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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전노민이 '딸바보' 면모를 드러낸다.
11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결혼작사 이혼작곡'에서 선보인 독보적인 연기로 '국민 불륜남'에 등극한 전노민과 카리스마 넘치는 '국민 센 엄마' 박준금이 동반 출격한다.
이날 파격적인 전개로 매 작품마다 화제를 일으키는 임성한 작가의 '뮤즈'로 알려진 전노민은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 촬영 당시 임성한 작가가 직접 요구한 드라마 속 파격적인 설정에 대해 밝혀 관심을 모았는데, "작가님이 '결사곡' 시즌3 때 이번에 입이 좀 돌아가야 한다고 하셨다. 3회 정도만 돌아갈 것 같다 해 수락했는데, 7회까지 가서야 돌아왔다"라며 뜻밖의 연기 고충을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평소 '딸바보' 아빠로 유명하다는 전노민은 미국 유학 중인 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겪었던 안 좋은 일을 보여주지 않기 위해 9살 딸을 미국으로 유학 보냈다"라며 어린 나이에 딸을 미국으로 보낼 수밖에 없었던 숨겨둔 이유를 밝혀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어 딸에 대한 미안함과 잘 자라준 것에 대한 고마움을 보였는데, 언제 가장 딸이 보고 싶냐는 질문에 "늘 보고 싶다"라고 답해 옥탑방을 훈훈하게 물들였다.
한편, 전노민은 미국 유학 중인 딸의 남사친을 폭풍 질투해 싸울 뻔한 일화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딸의 SNS 속 남사친이 어깨에 손을 올리고 찍은 사진을 보고, 순간 자신도 모르게 욱해 "누군데 감히 내 딸 어깨에 손을 올려"라고 귀여운 경고를 했다고. 이에 딸은 그냥 친구라고 설명했지만, 전노민은 질투심에 눈이 멀어 딸과 티격태격 싸웠다며 못 말리는 딸바보 면모로 현장이 웃음바다가 됐다는 후문이다.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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