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SBS 러브FM '허지웅쇼'를 떠난다.
9일 허지웅은 "지난 4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너무 과한 사랑을 받았다"며 "갑작스러운 이별에 슬퍼하지 마시길 바란다. 만나고 헤어지고 헤어지면 다시 만나기 마련"이라며 '라디오쇼' 하차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간 애써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극단으로 치우치지 않을 삶의 균형이 늘 여러분과 함께 하길 바라며, 마지막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허지웅은 건강 문제로 하차한 것이냐고 묻는 네티즌들에 "아, 저 건강합니다. 모두 고맙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허지웅쇼'는 지난 2020년 3월 30일 첫 방송을 시작했다. 허지웅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2020년 SBS 연예대상 라다오 신인상을 받았다. 가을 개편으로 인해 15일 마지막 방송을 한다.
이하 허지웅 글 전문.
신은 돌려받지 못할 사랑을 하게 내버려 두지 않는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적어도 '허지웅쇼'를 진행하는 동안은 확실히 그랬던 것 같습니다.
지난 4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너무 과한 사랑을 받았습니다.
갑작스런 이별에 슬퍼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만나면 헤어지고 헤어지면 다시 만나기 마련입니다.
그간 애써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합니다.
극단으로 치우치지 않을 삶의 균형이 늘 여러분과 함께 하길 바라며 마지막 인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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