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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라이징 스타 배우 최현욱(21)이 담배 꽁초 무단 투기 영상으로 논란 빚고 사과한 가운데, 팬들과의 소통을 재개했다.
최현욱은 9일 "이찬이의하숙집"이라고만 짤막하게 적고 사진을 대중에 공유했다.
최현욱이 출연 중인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 촬영장으로 보인다. 극 중 이찬 역의 최현욱을 비롯해 이찬의 할머니 고양희 역 배우 고두심(72) 등 '달팽이 하숙집' 식구들의 모습이 담겼다. 최현욱은 고두심 옆에 앉아 환하게 웃으며 브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반짝이는 워터멜론' 촬영장의 화기애애한 분위기와 돈독한 단합력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사진이다. 특히 이번 사진은 최현욱이 담배 꽁초 무단 투기 영상으로 물의 빚은 뒤 처음으로 올린 사진이라 눈길을 끈다.
앞서 지난 5일 길거리에서 최현욱을 촬영한 영상이 유포돼 큰 논란이 일었다. 검정색 민소매 차림에 선글라스를 착용한 최현욱이 길거리에서 정체불명의 여성들과 대화를 하며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었다. 특히 최현욱이 한 여성의 손을 잡은 채 흡연하다가 꽁초를 길바닥에 무단 투기하는 모습도 담겨 있어 논란이 불거졌다.
그러자 최현욱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가 공식 입장을 내고 사과했다. 최현욱의 사과가 담긴 친필 편지도 첨부했다.
소속사는 "먼저 좋지 못한 일로 인사드리게 돼 송구합니다"라며 "당사 소속 배우인 최현욱 씨는 최근 지인들과 길거리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 담배를 피우고 올바르지 못하게 처리한 부분과 보기 불편하셨을 부주의한 행동에 대해서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실망하셨을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입니다"라는 것. 그러면서 소속사는 "앞으로 행동에 주의를 기울이며 자중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당사도 아티스트 관리에 더욱 세심하게 신경 쓰겠습니다"라고 했다.
당사자인 최현욱은 친필 편지를 통해 "팬 분들께 실망감을 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라며 "책임감을 가지고 모든 순간을 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저의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실망감을 안겨드렸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최현욱은 "드라마 감독님과 작가님, 스태프 분들과 배우 분들 그리고 함께하고 있는 많은 분들께도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하며 "보내주신 질타와 충고 겸허히 받아들이며 제 자신을 돌아보고 앞으로 더욱 성숙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최현욱의 사과문은 공개 이후, '담배 꽁초 무단 투기' 등의 언급 없이 어떤 물의를 일으켰는지 정확하게 밝히지 않은 두루뭉술한 사과문이라는 또 다른 비판도 받았다.
최현욱은 '반짝이는 워터멜론'에서 18세 청춘 이찬 역으로 출연 중이다. '반짝이는 워터멜론' 주인공이다.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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