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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에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열풍이 불고 있다.
20세 천재 미드필더 벨링엄은 올 시즌을 앞두고 도르트문트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1억 300만 유로(1464억원)다. 레알 마드리드 역사상 두 번째로 비싼 이적료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 이 돈이 아깝지 않다. 벨링엄은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입단하자마자 에이스로 등극했다.
벨링엄은 크리스타누 호날두 이후 최초로 레알 마드리드 데뷔 후 첫 4경기에서 연속골을 넣었다. 그리고 호날두 이후 최초로 첫 10경기에서 10골을 폭발시켰다. 라리가에서 8골로 득점 1위를 달리고 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2골을 추가했다. 도움도 3개를 기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 리오 퍼디낸드는 벨링엄을 향해 "앞으로 발롱도르 3회 이사을 수상할 것"이라며 극찬했다.
레알 마드리드 내부에서도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이사진에 포함된 호세 마누엘 오테로 이사는 'Blanca Remontada'를 통해 벨링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벨링엄은 롤스로이스와 같다"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벨링엄이 비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돈을 주고 그만큼의 가치를 얻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롤스로이스는 세계 최고의 명차로 평가받는다. 엄청나게 비싼 가격을 자랑한다. 즉 비싼 만큼 가치를 하는 자동차다. 벨링엄을 그런 존재로 표현한 것이다.
또 오테로 이사는 맨체스터 시티와 벨링엄 영입 경쟁을 펼쳤던 비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맨시티가 벨링엄 영입을 시도했다. 맨시티는 벨링엄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벨링엄의 아버지가 맨시티에 희망을 줬다고 들었다. 하지만 벨링엄 본인은 단호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아니면 안 간다고 했다. 벨링엄은 레알 마드리드 이적의 길이 열리자 다른 모든 것을 잊어버렸다. 결국 벨링엄이 맨시티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영입에 대한 포부도 드러냈다. 홀란드 영입설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오테로 이사는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로 오기 위해 태어난 선수와 같다. 또 엘링 홀란드보다 레알 마드리드와 더 잘 어울리는 서수다. 우리 클럽에 더 적합한 선수는 음바페다. 홀란드는 팀 전체가 그를 위해 뛰어야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다"고 설명했다.
[주드 벨링엄, 킬리안 음바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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