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울산 현대가 ‘신규 응원가 프로젝트 울산x3’를 공개하며 흥행과 팬심 몰이에 박차를 가한다.
울산의 신규 응원가 프로젝트에는 구단을 중심으로 로컬 뮤지션 길기판, 그리고 울산의 서포터즈 처용전사가 참여했다. “모두 하나가 되어 꿈이 이뤄질 수 있게 함께 외치자”라는 의미를 담아 작곡과 작사, 녹음을 했다.
신규 응원가 프로젝트에 담긴 곡은 ‘끝까지 달린다’와 ‘Over the star(오버 더 스타)’이다. 우승에 대한 열망과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선수의 팬의 다짐이 담긴 곡이다. 작곡과 작사를 총괄한 울산의 싱어송라이터 길기판은 이미 구단 자체 다큐멘터리 ‘푸른 파도’의 삽입곡 ‘너의 파도가 되어 줄게’ 제작에 참여한 바 있다. 울산과 팬 모두의 뜻이 담긴 응원가를 제작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길기판은 지난 8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 인천유나이티드의 하나원큐 K리그1 33라운드에서 ‘울산x3 응원가 프로젝트’ 공연을 선보였다. 이례적으로 특설무대나 그라운드 중앙이 아닌 서포터즈 구역에서 응원가를 열창했다. ‘푸른 파도’의 삽입곡 ‘너의 파도가 되어 줄게’와 신규 응원가 ‘끝까지 달린다’를 팬들과 함께 부르며 파이널 라운드에 대한 기대와 의지를 함께 다지기도 했다.
김광국 울산 대표이사는 이번 응원가 프로젝트를 두고 “어느덧 2023시즌도 막바지다. 수확의 계절에 돌입했다. 쉼 없이 달려온 선수들과 그들을 든든히 지켜준 팬들에게 힘이 되길 바라는 의미로 이번 ‘울산x3 응원가 프로젝트’를 준비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 뮤지션 길기판은 “울산을 좋아하는 만큼 애정을 담아 곡들을 준비했다. 선수들과 팬들 모두 위로를 받는 곡이 되었으면 좋겠다. 올해 울산의 창단 첫 K리그1 2연패가 확정되면, 울산을 위한 우승 헌정곡을 추가 발매하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22시즌 K리그1 우승팀 울산은 이번 2023시즌 우승도 유력하다. 정규라운드가 모두 끝난 시점에서 울산은 승점 67로 1위를 달린다. 2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58), 3위 광주FC(승점 54)와의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현대가(家) 라이벌 전북 현대(승점 49)는 4위다.
울산은 파이널 라운드에서 광주(원정), 대구FC(홈), 포항(홈), 인천 유나이티드(원정), 전북(홈)을 차례로 상대한다. 최종전인 전북전에서 우승 세리머니를 펼칠 수도 있다.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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