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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JTBC 보도부문 총괄사장을 지낸 손석희 앵커가 JTBC를 퇴사했다.
13일 JTBC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손석희 앵커가 최근 JTBC를 퇴사했다"고 밝혔다. 정확한 시기를 알리진 않았지만, 이미 사직서가 수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손 앵커는 앞서 이날 공개된 미디어오늘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물 흘러가듯 순리대로 따라가면 된다"고 퇴사 소회를 밝혔다.
손석희 앵커는 지난 1984년 MBC 아나운서로 방송 생활을 시작해 오랜 시간 MBC의 간판 앵커로 활약했다. 이후 2013년 JTBC로 둥지를 옮겨 보도부문 총괄 사장을 맡았으며, 2020년 1월까지 '뉴스룸' 앵커를 맡았다. 이 기간 세월호 참사, 국정농단 사건 등을 보도하며 뉴스로 JTBC의 전성기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2021년 10월부터 JTBC 순회 특파원으로 활동했으며, 지난 9월 2년 간의 특파원 생활을 마무리하고 JTBC를 떠났다.
시사저널이 선정한 영향력 1위 언론인에 17년 연속(2004년~2021년)으로 뽑힌 인물이기도 하다.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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