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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사업가 겸 방송인 이혜원이 친정부모님이 남편인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안정환을 반대했던 이유를 공개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남의 나라 살아요 - 선 넘은 패밀리'(이하 '선넘은 패밀리')에서 유세윤은 안정환, 이혜원 부부에게 "결혼할 때 집안의 반대가 있었는지?"라고 물었다.
이에 안정환은 "연애할 때는 장인, 장모님께서 반대하셨던 걸로 알고 있다. 이유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그러자 이혜원은 "운동선수는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어른들의 고정관념이 있잖아. 그때가 2002년 전이었다. 심지어 부모님께서 남편의 얼굴을 봤는데, 얼굴이 너무 어른들이 봤을 때 반지르르하게 생겼어. 머리도 길어. 반대할 이유가 다 있었지"라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안정환은 "아니 그때 혜원이가 대학생이어서 어려가지고"라고 부정했다. 하지만 이혜원은 "아니 연애하는 거에 나이는 상관없지"라고 반박했고, 안정환은 "그래..."라고 삐진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원은 이어 "근데 처음 인사하러 우리 집에 왔을 때 긴 머리를 저한테 얘기도 없이 자르고 왔다. 그래서 저 울었잖아"라고 감동했던 당시를 떠올렸고, 안정환은 "젊은 사람들은 좋아할 수도 있는데 어른들은 긴 머리 별로 안 좋아하잖아"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혜원은 "그래서 부모님의 마음이 너무 움직이셨다"고 알린 후 "결혼해서 다행이지 뭐야"라고 안정환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고, 안정환은 입꼬리를 실룩여 웃음을 더했다.
한편, '남의 나라 살아요 - 선 넘은 패밀리'는 국경을 넘어 사랑의 결실을 맺은 국제 가족들의 일상을 전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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