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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피아니스트 윤한(본명 전윤한·39)이 세 차례 유산의 아픔을 겪은 아내가 시험관 시술을 통해 임신 준비 중이라며 "미안하고 고맙다"고 말했다.
14일 윤한은 딸과 찍은 과거 사진을 공유하고는 "2018년 첫째 해일이 때부터 지금까지 총 4번의 임신과 그중 3번의 유산을 겪었다"며 "몸과 마음이 많이 망가지고 힘든 시기를 내색하지 않고 견뎌준 아내에게 너무 미안하고 고맙다는 말 하고 싶다"고 남겼다.
이어 윤한은 아내가 "시험관 시술을 시도한 지 6개월째" 됐다며 "매일 5개가 넘는 주사를 배에 찌르고 먹어야 하는 약 종류만 20개. 수면 마취를 통한 3번의 채취와 3번의 이식 수술. 오늘 저의 생일이자 동시에 그 세 번째 이식을 하는 날"이라고 알렸다.
"많은 분들이 격려해주시고 힘내라고 기도해주시면 실제로 좋은 일이 생긴다고 한다. 많이 기도해주시고 응원해주시라"고 당부한 윤한은 "둘째야. 너무 돌아오지 말고 얼른 엄마 아빠에게 오렴. 엄마 아빠가 정말 정말 많이 사랑해줄게♥"라고 맺었다.
버클리음대 출신인 윤한은 2009년 데뷔했으며 2017년 품절남 대열에 합류했다. 아내는 8세 연하 비연예인이며 슬하에 2020년 태어난 딸이 있다.
▲이하 윤한 글 전문.
오늘은 저의 40번째 생일이자, 아내가 시험관 시술을 통해 이식을 받는 날이에요.
2018년 첫째 해일이때부터 지금까지 총 4번의 임신과 그중 3번의 유산을 겪었어요.
작년에만 1월과 7월 두번의 자연임신과 유산.
몸과 마음이 많이 망가지고 힘든 시기를 내색하지 않고 견뎌준 아내에게 너무 미안하고 고맙다는 말 하고 싶어요.
자연임신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겨서, 시험관 시술을 시도한지 6개월째.
매일 5개가 넘는 주사를 배에 찌르고 먹어야 하는 약 종류만 20개.
수면마취를 통한 3번의 채취와 3번의 이식 수술.
오늘 저의 생일이자, 동시에 그 세번째 이식을 하는 날이랍니다.
많은 분들이 격려해주시고 힘내라고 기도해주시면 실제로 좋은일이 생긴다고 해요.
많이 기도해 주시고 응원해주세요!
둘째야~ 너무 돌아오지 말고 얼른 엄마 아빠에게 오렴.
엄마 아빠가 정말 정말 많이 사랑해줄게♥
2023. 10. 14.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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