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CC가 올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임을 입증했다.
부산 KCC 이지스는 15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3 MG 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결승서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를 81-76으로 눌렀다. MVP는 새 외국선수 알리제 드숀 존슨이 차지했다. 존슨은 이번 대회서 우수한 운동능력과 피니시 능력을 자랑하며 라건아를 2옵션 외국선수로 밀어냈다.
존슨은 이날 31분2초간 24점 12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사실 몸 놀림이나 슈팅 컨디션이 전날 준결승만 못해 보였으나 클래스가 있는 선수로 보인다. 왕성한 코트 왕복 능력은 최준용의 장점과 시너지를 냈다. 송교창까지 합류하면 KCC의 트랜지션 공격은 SK 이상의 위력을 발휘할 수도 있다.
허웅과 최준용은 3점슛 2개 포함 15점, 11점을 올렸고, 이근휘는 3점슛 3개를 넣었다. 1쿼터에 최악의 출발을 보이며 20점차까지 뒤졌으나 막강한 화력을 과시했다. 송교창이 돌아오고, 라건아가 컨디션을 더 올리면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색없어 보인다.
현대모비스도 잘 싸웠다. 게이지 프림이 20점, 이우석이 18점, 새 외국선수 케베 알루마가 13점, 김태완이 12점을 올렸다. 전도유망한 윙맨이 많고, 프림과 함지훈이라는 안정감 있는 빅맨이 버티는 만큼 올 시즌에도 만만찮은 경쟁력을 뽐낼 것으로 보인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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