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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장사의 신' 은현장이 대학로에 새로운 햄버거 가게를 오픈한 전 야구선수 김병현에게 쓴소리를 퍼부었다.
15일 방송되는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227회에는 500억 자산가로 유명한 은현장이 출연해 김병현을 위한 마라맛 솔루션을 제시했다. 은현장은 일명 유튜브판 '골목식당' 콘텐츠를 진행, 자영업자들의 무료 장사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는 구독자 106만의 유튜버.
은현장은 매의 눈으로 가게 외관을 비롯해 내부 인테리어, 배너, 메뉴판 등을 하나하나 살펴본 뒤 김병현에게 "미치셨나" "무슨 생각으로 가게를 시작했냐" "인테리어 진짜 별로다" "장사 잘되면 내 손을 지질게요"라며 거침없는 팩트 폭행을 날렸다.
이어 "왜 장사를 하고 싶은 거냐"는 은현장의 질문에 김병현은 "내가 10살부터 40살까지 야구를 했다. 야구에 혼을 갈아 넣었다. 그만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 뒤로는 야구 말고 다른 길을 찾다 보니 요식업에 뛰어들게 됐다"고 답했다.
하지만 은현장은 "월세만 1200만 원"이라는 김병현의 고백에 금세 다시 충격을 받았다.
은현장은 김병현에게 "한 달에 4천만 원은 무조건 벌어야 한다. 버거만 팔아서 어떻게 견디냐"며 우려를 드러내고 "매출의 7%가 월세여야 하는데 이 매장은 매출의 약 20%가 월세다. (매출) 2억 원을 못 팔 것 같으면 빨리 접는 게 낫다. 빛 보려다 빚 생긴다"고 진심어린 조언을 건넸다.
김병현은 "안 그래도 우리 아내가 울면서 '오빠 진짜 왜 그러냐'고, '나 행복하게 해준다고 하더니'"라며 아내 몰래 오픈한 가게임을 고백해 은현장은 물론 VCR로 이를 지켜보던 출연자들의 뒷목을 잡게 했다.
['사당귀' 김병현./ KBS 2TV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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