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손흥민(31·토트넘) 출전 여부가 불확실한 가운데 한국-베트남 A매치 티켓이 모두 팔렸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 대표팀과 친선 A매치를 치른다. 한국은 지난 13일 열린 튀니지전 4-0 승리에 이어 2연승에 도전한다. 베트남은 지난 10일 중국 원정 경기에서 0-2로 지고 한국으로 들어왔다.
대한축구협회는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베트남전 입장권이 오늘 오후 2시에 매진되었다”고 알렸다. 수원월드컵경기장(빅버드) 좌석은 총 4만 1천여 석이다.
수원월드컵경기장 개최 A매치 3연속 매진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무관중으로 열린 2021년 9월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레바논전을 제외하고, 지난 2018년 9월 칠레전, 2022년 6월 파라과이전에 이어 이번 베트남전까지 최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대표팀 경기가 3회 연속 매진됐다.
한국-베트남 경기는 이전 A매치에 비해 관심도가 떨어지는 경기다. 상대팀 베트남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5위이며, 한국의 압도적인 승리가 예상되는 경기이기 때문. 한국은 올해 홈에서 콜롬비아(16위), 우루과이(17위), 페루(22위), 엘살바도르(76위), 튀니지(29위)와 친선전을 치렀다.
설상가상으로 주장 손흥민 출전 가능성이 낮다. 클린스만 감독은 베트남전을 하루 앞둔 기자회견에서 “손흥민 출전 여부는 아직 확답하지 못한다. 오늘 공식 훈련 중에 컨디션 체크해서 출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출전이 적었던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주는 것도 중요하다. 교체 6장을 쓸 수 있다. 최대한 많은 교체를 쓰겠다. 전반에 우리 생각하는 흐름대로 진행되면 후반에 새로운 선수들을 기용하겠다. 실험도 하겠다”며 로테이션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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