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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리버풀의 공격수 누녜스가 월드컵 남미예선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펼친 맹활약이 주목받고 있다.
우루과이는 지난 18일(한국시간)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남미예선 4차전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누녜스는 우루과이의 최전방 공격수로 풀타임 활약하며 1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누녜스는 브라질과의 맞대결에서 전반 42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누녜스는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돌파한 아라우호가 골문앞으로 연결한 볼을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브라질 골망을 흔들었다.
누녜스는 브라질전에서 득점 장면보다 어시스트 장면이 더욱 주목받았다. 후반 32분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드로인을 이어받은 누녜스는 브라질의 마르퀴뇨스와 카세미루 사이에서 볼을 키핑한 이후 넘어지며 골문앞으로 연결했다. 이것을 데 라 크루즈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브라질 골문을 갈랐다. 누녜스를 저지하기 위해 브라질 수비수 마갈량이스까지 3명이 가로 막았지만 누녜스는 득점을 만들어내는 맹활약을 펼쳤다.
영국 기브미스포르트는 '리버풀 팬들은 그들의 스트라이커가 차이를 만들어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기뻐할 것이다. 누녜스는 스로인을 제어했고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고 있던 데 라 크루즈에게 볼을 연결했다. 누녜스의 어시스트는 그가 의도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심이 있었지만 상황을 자세히보면 의도가 있었던 것을 알 수 있다. 리버풀의 클롭 감독은 브라질을 상대로 강렬한 경기를 펼친 누녜스의 복귀를 두 팔 벌려 환영할 것'이라며 '득점력과 별개로 누녜스의 경기력은 발전했고 클롭이 누녜스를 신뢰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뜻을 나타냈다.
우루과이는 브라질을 완파하며 월드컵 남미예선에서 2승1무1패(승점 7점)를 기록하며 2위로 올라섰다. 브라질은 우루과이에 패해 이번 예선 첫 패배를 당했다. 특히 브라질은 네이마르가 우루과이전에서 무릎 전방 십자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았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 소속의 네이마르는 올 시즌 활약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우루과이와 브라질의 2026 북중미월드컵 남미예선 경기장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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