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일드라마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이유미가 ‘힘쎈여자 강남순’으로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
종합편성채널 JTBC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극본 백미경 연출 김정식 이경식)은 선천적으로 놀라운 괴력을 타고난 3대 모녀가 강남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신종마약범죄의 실체를 파헤치는 대대힘힘 코믹범죄맞짱극을 다룬 이야기로, 이유미의 강렬한 연기 변신과 함께 눈을 뗄 수 없는 전개가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유미는 몽골에서 날아온 엉뚱 발랄한 괴력 소녀 강남순으로, 한국에서 가족을 만난 뒤 좋은 일에만 힘을 사용해야 하는 집안 내력대로 사회악을 일망타진해 나가는 모습을 통쾌하게 보여주고 있다. 괴력을 가진 만큼 영웅의 팔자를 타고난 만큼, 매 순간 정의감 넘치는 활약으로 완벽한 히어로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린다. 특히 언제나 밝은 미소를 띤 얼굴과 순수한 눈빛을 한 채 괴력을 발하며 위기에서 사람들을 구해내는 믿음직한 강남순을 표현, 판타스틱 한 사건과 스토리를 더욱 흥미롭게 이끈다.
또한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악을 타파하는 시원시원한 액션으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동시에 선함에 대한 감정 이입을 도와 강남순을 응원케 하는가 하면, 각 인물과의 관계 속에서의 강남순을 다채롭게 담아내며 극적 케미를 더하기도 한다.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에게는 애틋한 감정을, 우연인 듯 운명처럼 공조하게 된 강희식에게는 풋풋한 애정을 전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엉뚱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전무후무 ‘슈퍼 히어로’ 캐릭터를 완벽하게 그려내며 판타지적인 서사에 든든한 힘을 싣고, 시청자를 단단히 매료시키며 글로벌 루키에서 성공적인 연기 변신을 이뤄낸 이유미에게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이유다.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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