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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제임스 메디슨(토트넘)이 파트너이자 캡틴 손흥민(31)을 극찬했다.
토트넘은 2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풀럼과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를 치른다.
10월 A매치 이후 첫 경기를 치르는 토트넘은 현재 승점 20점(6승 2무)으로 4위를 기록 중이다. 아스널(6승 3무)과 함께 리그 무패를 기록 중인 토트넘은 풀럼을 꺾을 경우 다시 리그 선두 자리를 차지한다. 풀럼(13위)이 시즌 초반 중위권에 머물고 있기에 홈에서 승점 3점이 필요하다.
경기를 앞두고 메디슨이 손흥민을 언급했다. 22일(한국시간) 영국 ‘더 선’에 따르면 메디슨은 “손흥민은 매일 아침에 만날 때 꼭 안아주고 싶은 선수다. 내가 레스터에서 뛸 때 나는 그를 잘 알지 못했지만 손흥민은 나에게 다가와 악수를 했고 칭찬을 해줬다”고 했다.
이어 “손흥민은 따뜻한 사람이고 주장으로서 모범을 보인다. 만약 당신이 그를 주장으로 둔다면 좋은 사람이기 때문에 그를 실망시키고 싶지 않을 것이다. 그는 좋은 친구이자 훌륭한 캡틴”이라고 덧붙였다.
메디슨은 이번 여름에 레스터에서 토트넘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에릭센(맨유)이 떠난 후 중원에서 창의적인 패스로 공격을 전개해 줄 선수가 부족했다. 이에 손흥민과 팀을 떠난 해리 케인(뮌헨)의 개인 능력에 의존하는 상황이 많았다.
하지만 메디슨 영입 후에는 완전히 달라졌다. 메디슨은 특유의 오른발 킥 능력과 날카로운 침투 패스로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특히 손흥민과의 호흡이 좋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최전방으로 기용하고 그 밑에 메디슨을 배치시켰다. 손흥민의 침투력과 득점력, 메디슨의 패스 능력을 살리려는 전술이며 시즌 초반부터 파괴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메디슨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월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이어 손흥민이 9월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프리미어리그 새로운 듀오의 탄생을 알렸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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