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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배우 한지혜가 딸 윤슬 양의 성장을 체감했다.
21일 한지혜는 자신의 유튜브 '한지혜'를 통해 '부끄럼쟁이 윤슬이를 찾아온 잘생긴 오빠의 정체(feat 배우 문상민)'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한지혜는 "윤슬이가 하원길에 문상민 배우와 마주쳐서 인사를 나눴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음에 한번 우연히 지나가게 되면 인사해요~' 했는데 어떻게 하다 보니 성사가 돼서 상민 배우가 윤슬이를 만나러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지혜는 "당황스럽지만 엄마가 더 행복한 걸로"라며 박수를 쳤다.
이어 문상민이 집에 도착하자 한지혜는 "우리 집에 이렇게 키 큰 사람이 온 적이 없는데, 천장에 닿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런데 예상과 달리 윤슬이는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문상민 쪽으로 돌리지 않았다. 문상민이 빤히 쳐다봐도 부끄러워 하며 그를 쳐다보지 않았다.
한지혜는 "'상민 오빠 안녕~' 했잖아? 그때 만났던 오빠잖아. 엄마가 그때 이야기해줬잖아"라고 윤슬이에게 말을 건넸지만 윤슬이는 몸이 굳은 채로 움직이지 않았다. 한지혜는 웃음을 터뜨리며 "낯을 많이 가린다. 이제 다 컸다는 의미다"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문상민은 "필살기를 보여줘야 한다"며 선물을 들고 왔다. 그러나 윤슬이는 눈동자만 문상민 쪽으로 돌렸다. 문상민이 웃음을 터뜨리며 선물을 주자 윤슬이는 선물만 바라보고 만지며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한지혜는 "눈동자로만 (문상민을) 보고 있다"며 웃었다.
윤슬이가 놀이방으로 떠나고 한지혜는 "이를 어쩌면 좋나. 정말 죄송스럽다"며 난감해 했고, 문상민은 "근데 저는 윤슬이와 놀고 싶다. 포기하지 않겠다"며 다짐했다.
그런데 문상민이 윤슬이에게 동화책을 읽어주자 윤슬이의 긴장이 풀리기 시작했다. 동화책을 다 읽어주자 "한번 더"라고 속삭이기도. 결국 문상민은 윤슬이와 하이파이브를 하는 데 성공하며 "다음에는 더 친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한 후 집을 떠났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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