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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성시경 "발라드, 더 이상 주류 NO…日서 성공하고파" [종합]

시간2023-10-22 19:32:03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네이버구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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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JTBC '뉴스룸'. / JTBC '뉴스룸'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가수 성시경이 발라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일본 활동 성공이라는 바람도 전했다.

22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에는 23년 차 발라드 가수이자 163만 구독자를 가진 유튜버 성시경이 출연했다.

JTBC
JTBC '뉴스룸'. / JTBC '뉴스룸' 방송 캡처

이날 성시경은 본업과 음반에 대한 질문에 "뭔가 하면 되는데 또 이렇게 쉽게 하기도 어렵다. 왜냐하면 시장은 변하고 있다. 물론 우리나라 사람들은 발라드를 좋아해 주지만 이제 더 이상 주류가 아니라는 생각은 분명히 있다"며"했던걸 또 하기보다는 변화해야 한다는 약간의 부담감도 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럼에도 불하고 성시경은 지난 19일 새 싱글 '잠시라도 우리'를 발매했다. 이는 지난 2021년 5월 발매한 정규 8집 'ㅅ(시옷)' 이후 2년 5개월 만의 신곡이기도 하다.

'잠시라도 우리'에 대해 성시경은 "(화제성이) 유지가 됐으면 좋겠다. 잠깐 1위를 했어서 내가 '잠시라도 1위'라고 한다. 죄송하다. 나이가 들면 이런 쓸데없는 (말을 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를 들은 강지영 아나운서가 "이런 게 또 성시경 씨의 의외성이지 않을까 싶다"며 화답하자 성시경은 "나도 나 자신이 혐오스럽다"라고 맞장구쳐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내 성시경은 "음원이나 앨범을 낼 때 결정과 기분은 항상 똑같다. '맞다, 이것이야말로 요즘 2, 30대가 좋아하는 사운드'라는 게 아니라 그냥 결국 내가 듣고 이 노래가 너무 좋고 사람들도 좋아해 줄 것 같다는 기대를 하면서 내는 거다. 이 곡도 그렇다"며 신곡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감이 좋은 사람이 이제 가요계에서 성공을 하는 거고 그게 떨어지면 이제 은퇴를 해야 된다"며 "내가 발라드를 이 정도 불렀는데 이 정도 곡이면 그래도, 10대와 20대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내 또래 사람들은 듣고 좋다고 해주지 않을까 하는 자신감 정도는 생기지 않나 싶다"라고 말했다.

JTBC
JTBC '뉴스룸'. / JTBC '뉴스룸' 방송 캡처

신곡 '잠시라도 우리'는 가수 나얼이 작곡에 참여하고 함께 노래했다. 성시경 또한 지난해 나얼의 프로듀싱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이에 대해 성시경은 "11월 중순에 일본에서 미니앨범이 나온다. 열심히 준비했는데 일본 앨범에 사용할 곡을 나얼 형한테 '혹시 써줄래?' 해서 받았다"며 "그런데 노래가 너무 좋았고 일본보다는 한국 시장에 더 잘 어울릴 것 같다. 그리고 형이랑 듀엣을 하면 너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형, 나 이거 한국에서 내고 싶다. 미안한데 의도와는 다르게 됐지만 같이 노래할 생각이 있냐'라고 했다. 흔쾌히 '해볼까'가 됐고 좋은 가사가 나오고 좋은 노래가 나왔다고 생각한다"며 덧붙였다.

나얼과의 케미스트리와 시너지에 대해서는 "내가 말하긴 뭐 하지만 서로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나를 좋아해 준다. 내가 해석하는 노래를. 나도 당연히 좋아한다. 그럴 때 좋은 시너지인 것 같다"며 "다만 조금 어떤 매체 같은데 한번 나가고 싶다는 욕심이 있다. JTBC에서 섭외를 해달라"라고 우정을 과시했다.

또한 강지영 아나운서가 "발라드를 하며 약간 애증의 관계냐, 어떤 관계냐"라고 묻자 성시경은 발라드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그냥 애(愛) 관계다. 너무너무 좋아한다. 지금도 아마 죽을 때까지 좋은 가사와 멜로디, 그걸 감정을 넣어서 부르는 그 가수가 죽을 만큼 좋다. 그런 음악을 쓰기 위해 지금도 많이 고생을 하고 부르기 위해 곡을 찾고 있다"며 답했다.

끝으로 성시경은 "일본 활동을 다음 달부터 도전하는 데 성공하고 싶다. 왜냐하면 K-POP이 다 아이돌 음악이다. 그런데 싱어로서 그곳의 체조 경기장인 무도관에서 공연을 한번 하고 싶다는 허황된 꿈이 있더. 해보는 거다. 열심히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 신인으로서. 새로운 도전이라고 한다면 사실 그거밖에 없다. 꼭 잘됐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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