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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수, '핼러윈 메이크업' 논란에…"아무런 의도 없었다" 영상 삭제+사과문 게시 [전문]

시간2023-10-23 10:06:28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네이버구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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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기수. / 마이데일리
개그맨 김기수. /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개그맨 김기수가 핼러윈 메이크업 영상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22일 김기수는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불편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미안하단 말씀 드린다"며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김기수는 "요청이 들어와서 (핼러윈 메이크업을) 열심히 연습하다가 맘이 좋지 않아 (화장을) 지웠다"며 "이번 핼러윈에는 경건하고 소소하게 지내자고 많은 분들께 이야기 하고 싶은 마음이어서 지우지 않고 올린 짧은 영상이다. 요번 핼러윈데이에 대한 제 작은 생각 영상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저 그런 마음이 들어 영상을 지우지 않고 올린 것이었고, 보시는 분들이 저와 같은 마음이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올린 영상이다. 갑론을박이 생길 줄은 미처 몰랐고 불편하게 해드려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김기수 유튜브 영상 캡처
김기수 유튜브 영상 캡처
김기수 유튜브 영상 캡처
김기수 유튜브 영상 캡처

김기수는 "(논란을) 전혀 의도하지 않았다"며 "그저 핼러윈데이의 마음가짐을 소소하게 이야기한 것 뿐"이라며 "3~4일 간 지우기를 수차례 반복해 얼굴에 자극이 많아 진정팩을 붙인 것. 아무런 의도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끝으로 "영상 보시고 마음 불편하게 해 드려서 미안하다"며 "하나 하나 신경쓰는 김기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기수는 21일 핼러윈 메이크업을 하는 영상을 업로드하며 논란에 휘말렸다. 영상 속 그는 메이크업을 진행하던 도중 화장을 지우며 "(화장을) 할 수록 신나지가 않고 미안한 마음이 든다. 핼러윈데이는 경건하고 소소하게 보내자"는 멘트를 곁들였다. 영상 공개 직후 네티즌들은 "이런 메시지는 라이브 방송에서 잠깐 언급하는 것이 나았을 것", "추모하려면 영상을 아예 올리지 않아야 했던 것 아니냐"며 지적을 이어갔다. 또 김기수가 마스크 팩을 붙이고 추모의 뜻을 전한 장면을 두고 그의 태도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이에 김기수는 영상을 삭제한 후 사과문을 게시했다.

한편 김기수는 지난 2001년 KBS 16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현재는 뷰티 크레에이터로 전향해 활동 중이다.

이하 김기수 글 전문.

지금 봤습니다.

먼저 불편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미안하단 말씀 드립니다.

제가 말 주변이 없어서 앙해해 주시옵고,

논란에 대해 짧게 적어보도록하겠습니다.

우선 이슈 유튜버님께서 이야기하신 말씀. 중립적으로 잘 이야기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잘 봤습니다. 기사도 잘 봤습니다.

요청이 들어와서 열심히 연습 하다가 맘이 안 좋아서 지웠습니다.

요번 핼러윈에는 경건하고 소소하게 지내자고 많은 분들께 이야기 하고 싶은 마음이어서 지우지 않고 올린 짧은 영상입니다. 요번 핼러윈데이에 대한 저의 작은 생각 영상입니다.

그저 그런 마음이 들어서 영상 지우지 않고 올린 영상이었고,

보시는 분들이 저와 같은 마음이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올린 영상입니다.

갑론을박이 생길 줄은 미처 몰랐고 불편하게 해드려서 미안합니다.

전혀 의도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핼러윈데이의 내 마음가짐을 소소하게 이야기 한 것 뿐입니다.

삼사일 간 지우기를 수차례 반복해서 얼굴에 자극이 많아 진정팩 붙힌 거랍니다.

아무런 의도도 없었습니다.

영상 보시고 마음 불편하게 해드려서 미안합니다. 앞으로는, 하나하나 신경 쓰는 김기수 되도록 하겠습니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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