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페스트, 반드시 그 '폭풍 속으로' [MD칼럼]

그룹 템페스트(TEMPEST, 한빈 형섭 혁 은찬 LEW 화랑 태래). / 소속사 제공
그룹 템페스트(TEMPEST, 한빈 형섭 혁 은찬 LEW 화랑 태래). / 소속사 제공

[강다윤의 카페인]

템페스트는 분명 폭풍이다. 그 팀명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올해 템페스트는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폭풍 시리즈'의 시작을 알렸다. 그 서막을 연 것은 네 번째 미니앨범 '폭풍전야'였다. 거센 폭풍이 휘몰아치기 전의 고요함. 템페스트는 파워풀하고 자유분방한 퍼포먼스를 앞세워 폭풍전야의 적막을 깨부쉈다.

그리고 마침내 폭풍이 찾아왔다. 템페스트의 데뷔 첫 싱글앨범 '폭풍 속으로'다.

싱글앨범이기 때문에 수록된 것은 단 세 곡뿐이다. 하지만 허전하기보다는 알차다. 각기 다른 장르지만 어수선하거나 중구난방 하지 않다. 파워풀하고 강렬한 타이틀곡 '브룸 브룸(Vroom Vroom)', 부드럽고 청량한 무드의 수록곡 '다이브(DIVE)', 감성적인 어쿠스틱 팬송 '블루투스(Bluetooth)'까지. 템페스트라는 그룹을 차곡차곡 쌓아 짧고 굵게 소개했다.

그룹 템페스트(TEMPEST, 한빈 형섭 혁 은찬 LEW 화랑 태래). / 소속사 제공
그룹 템페스트(TEMPEST, 한빈 형섭 혁 은찬 LEW 화랑 태래). / 소속사 제공

K-POP, 특히 남자 아이돌의 타이틀곡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있다. 화려한 퍼포먼스, 강렬한 비트, 분위기를 전환시키는 브리지와 고음이다. 이제는 식상하거나 전형적이라는 말도 있지만, 여전히 좋은 결과물에는 '정석(定石)'이라는 평이 따른다. 'Vroom Vroom'이 그렇다.

'Vroom Vroom'은 강렬하고 거칠다. 퍼포먼스 역시 에너지가 넘친다. 'Ck ck Vroom Vroom'이라는 가사가 반복되는 가운데 운전대를 잡으며 기어를 조작하는 듯한 포인트 안무 '레이싱 댄스'가 펼쳐진다. '액셀을 밟아' 폭풍처럼 랩핑이 쏟아진다. 안정적이고 우아한 보컬의 '너를 향해 달려가는 중'에서 한 번 벅차고, 'It's one way road to you'라는 고음에서 또 한 번 벅차게 된다.

여기에 타이밍을 맞춰 함께하는 응원법이 반짝임을 더한다. 커다란 함성과 하나하나 울려 퍼지는 7명의 이름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곡을 완성한다. 듣기 편안한 이지리스닝의 시대. 출퇴근길 무선 이어폰을 끼고 감상하기엔 조금 시끄럽고, 그래서 진가를 알아차리는 게 늦더라도. 누군가는 이렇게 그 '폭풍 속으로' 뛰어들게한다.

템페스트의 이야기를 하기에 기꺼이 함께하고 싶다. 소년미 가득한 'DIVE'와 팬들을 향한 사랑을 노래한 'Bluetooth'도 놓칠 수 없다. 확고한 의지와 신념, 그 '폭풍 속으로'.​

그룹 템페스트(TEMPEST, 한빈 형섭 혁 은찬 LEW 화랑 태래). / 소속사 제공
그룹 템페스트(TEMPEST, 한빈 형섭 혁 은찬 LEW 화랑 태래). / 소속사 제공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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