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센가 코다이, 2023시즌 성공적으로 MLB 데뷔
야마모토 → "선발 없는 메츠에 딱 어울려"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뉴욕 메츠가 센가 코다이에 이어 야마모토 요시노부도 원한다."
올 시즌을 앞두고 센가 코다이를 영입한 뉴욕 메츠가 또 다른 일본 투수를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 주인공은 바로 야마모토 요시노부다.
미국 언론 '디 애슬레틱'은 23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메츠는 저스틴 벌랜더와 맥스 슈어저가 빠진 선발 로테이션의 공백을 채울 수 있는 에이스가 없기 때문에 센가 코다이와 짝을 이룰 또 다른 일본 투수를 필요로 한다"고 전했다. 이어 "센가가 지난 오프시즌에 느꼈던 것처럼 야마모토 역시 큰 무대에서 뛸 기회를 갈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센가는 2023시즌을 앞두고 메츠와 5년 750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 그리고 29경기에 등판해 12승 7패 166⅓이닝 평균자책점 2.98 202탈삼진을 마크하며 성공적으로 데뷔 시즌을 가졌다.
비록 포스트시즌에 오르지 못했지만, 센가의 효과를 제대로 본 메츠는 이제 일본프로야구(NPB) 최정상급 투수 야마모토를 노리고 있다.
야마모토는 2016년 드래프트 4라운드에서 오릭스 버팔로스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데뷔했다. 2017시즌 2군에서 시즌을 시작했고, 그 해 8월 지바 롯데 마린즈전에서 1군 데뷔전을 가졌다. 2018년에는 셋업맨을 맡으며 54경기에 나서 주전급으로 활약했고, 2019년에는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2021년과 2022년에 야마모토는 NPB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투수 5관왕에 올랐다. NPB를 떠나기 전 마지막 시즌인 올 시즌에는 23경기 16승 6패 평균자책점 1.21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세우며 4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올해 3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대표팀에도 승선해 우승을 차지하는 데 한몫을 해냈다. 세계적인 선수들과 실력을 겨뤄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도 받았다.
미국 매체 MLBTR 역시 24일 "야마모토는 마지막 NPB 시즌에서 평균자책점 1.21을 마크했다. 게다가 30세의 센가보다 젊은 25세 선수다"라며 "메츠에게 잘 맞는 선수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투자가 많은 팀이 야마모토의 몸값인 2억 달러(약 2686억 원)를 감당할 수 있기 때문에 메츠를 포함한 다른 클럽들이 유리하다"며 메츠의 영입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디 애슬레틱은 "야마모토가 메츠로 향한다면 센가의 올 시즌 경험은 야마모토가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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