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뚤빼뚤 한글로 쓴 폰푼' 응원 문구에 감동…200명의 팬만큼 더 힘나네 [곽경훈의 현장]

 '뜻밖의 응원에 감사의 인사를 건넨 태국 국가대표 세터 폰푼'

IBK기업은행 세터 폰푼이 자신을 응원하는 자국 팬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IBK기업은행 세터 폰푼이 자신을 응원하는 자국 팬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마이데일리 = 화성 곽경훈 기자]  24일 경기도 화성실내체육관에서 '2023~2024 도드람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GS칼텍스의 경기가 열렸다. 

1세트는 강소휘와 실바의 역전 득점으로 GS칼테스가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2세트에서는 실바가 주춤했고, IBK기업은행 아베크롬비가 9점을 기록하며 공격 성공률 90%를 기록했다. 태국 국대 세터 폰푼과의 호흡도 완벽했다.

2세트가 끝나고 코트 체인지를 할려고 이동하는 순간 IBK기업은행의 폰푼의 눈에는 자국 팬 2명이 눈에 들어왔다. 

2명의 팬은 서툰 한국말로 '폰푼', 태극기와 태국 국기를 그렸고, 태국언어로 응원의 메시지를 적었다. 폰폰의 2명의 팬에게 감사의 인사와 함께 손을 흔들며 고마움을 표현한 뒤 동료들과 함께 코트를 넘어왔다. 자국팬들의 응원을 받은 폰푼의 입가에는 어느새 미소가 가득했다. 

폰푼을 향해서 활짝 웃는 태국 팬/ 한국배구연맹.
폰푼을 향해서 활짝 웃는 태국 팬/ 한국배구연맹.
폰폰이 자신을 응원하는 팬들을 위해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
폰폰이 자신을 응원하는 팬들을 위해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

폰푼은 올 시즌 아시아쿼터를 통해서 IBK기업은행 유니폼은 입었다. 태국 여자배구 주전 세터이면서 해외 리그를 경험했다. 다만 팀에 뒤늦게 합류한 탓에 완벽하게 적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김호철 감독은 "시합 후 하루 연습하고 시합을 진행하기에 선수들과 빠른 시일 내 100% 조화를 이루긴 어렵다. 토스 속도를 늦추려고 많이 노력 중이다. 서로 맞춰가는 과정이다"라고 이야기 했다. 

IBK기업은행 폰푼과 아베크롬비가 호흡을 맞춰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IBK기업은행 폰푼과 아베크롬비가 호흡을 맞춰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동료들과 소통하는 IBK기업은행 폰푼/ 한국배구연맹.
동료들과 소통하는 IBK기업은행 폰푼/ 한국배구연맹.

이날 경기에서 GS칼텍스는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1(25-22 15-25 25-22 25-20)로 제압하며 2연승을 기록했다. 

개막전에서 30점으로 맹활약 했던 실바는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도 33점을 올렸고, 강소휘도 13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2연승 후 GS칼텍스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2연승 후 GS칼텍스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반면 3연패에 빠진 IBK기업은행을 첫 승리를 다음 경기로 미뤄야 했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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