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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스테이씨(STAYC, 수민, 시은, 아이사, 세은, 윤, 재이)가 데뷔 첫 월드투어에 돌입한 가운데, 미국 공연 중 무대 의상으로 입은 스포츠 유니폼이 해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BBC는 24일(현지시각) 스테이씨가 최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콘서트에서 입은 푸른색 의상에 주목하며 흥미로운 해프닝을 보도했다.
BBC 보도에 따르면 해당 콘서트에서 스테이씨 일부 멤버가 스코틀랜드 축구팀 레인저스 FC 유니폼을 입고 무대에 올랐다. 스테이씨가 댈러스 콘서트에 맞춰 텍사스를 연고로 하는 스포츠팀 유니폼을 착용하려고 한 것으로 보이는데, 그만 착오를 일으킨 것이다.
텍사스를 연고로 하는 스포츠팀은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였던 것. 하지만 스테이씨는 같은 '레인저스'인 스코틀랜드 글래스고를 연고로 하는 '레인저스 FC' 유니폼을 착용하고 무대에 오르는 실수를 한 것이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야구팀이고, '레인저스 FC'는 축구팀인 것도 차이점이다.
BBC 보도에 따르면 스테이씨 멤버들이 잘못 입은 유니폼은 레인저스 FC의 1996-97 홈 셔츠 디자인으로 알려졌다.
스테이씨가 댈러스 공연을 찾은 관객들을 위해 의상까지 맞추는 팬서비스를 기획했으나 '레인저스'를 혼동하는 해프닝이 발생한 셈이다. 다만 BBC는 이같은 스테이씨의 실수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레인저스 FC 팬들이 스테이씨의 패션에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다고 흥미롭게 소개했다.
스테이씨가 레인저스 FC 유니폼을 잘못 착용한 모습은 스테이씨가 직접 공개한 댈러스 콘서트 현장 영상과 멤버 수민이 위버스를 통해 공개한 셀카 사진에서도 포착됐다.
스테이씨의 '레인저스' 유니폼 해프닝은 영국 BBC뿐 아니라 미국 뉴욕타임스에서도 보도하며 해외 언론의 관심을 받았다.
한편, 스테이씨는 지난달 23, 24일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데뷔 첫 번째 월드투어 '틴프레시(TEENFRESH)'에 나서고 있다. 스테이씨는 서울을 시작으로 뉴욕, 시카고, 샌안토니오, 댈러스,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타이페이, 홍콩, 싱가포르 등 내년까지 총 11개 도시를 방문하고 월드투어 공연을 펼친다.
지난 서울 콘서트 당시 스테이씨는 팬들에게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아해줘서 너무 뿌듯하다. 떨리기도 했고 설레기도 했는데, 첫 콘서트 함께 해줘서 너무 고맙고 사랑한다"며 "앞으로도 예쁜 추억 많이 만들고 싶다"고 소망한 바 있다.
스테이씨는 월드투어와 동명인 세 번째 미니앨범 '틴프레시' 활동을 최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특히 타이틀곡 '버블(Bubble)'은 SBS M '더쇼', KBS 2TV '뮤직뱅크' 등에서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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