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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에인절스에서 편안함 느끼는데…” 그러면 왜 떠나려고 하나? 5억달러 때문에? NO

시간2023-10-25 19:59:00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네이버구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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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필 네빈 감독(오른쪽)과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LA 에인절스 필 네빈 감독(오른쪽)과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LA 에인절스 필 네빈 감독(오른쪽)과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LA 에인절스 필 네빈 감독(오른쪽)과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타니는 이 조직에 편안함을 느끼는데…”

오타니 쇼헤이(29, FA)가 적어도 LA 에인절스라는 구단에 엄청난 거부감을 갖고 있는 건 아닌 듯하다. MLB.com은  25일(이하 한국시각) 에인절스의 2023-2024 오프시즌 과제들을 짚으며 오타니를 두고 위와 같이 말했다.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그렇다면 왜 LA 다저스 대세론이 있으며, 오타니는 왜 에인절스를 떠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일까. 단순히 돈 문제는 아닌 듯하다. 물론 에인절스가 오타니에게 5억달러 안팎을 주지 못할 수도 있지만, 역시 오타니가 마음에 걸리는 대목은 에인절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가능성이다.

MLB.com은 “구단은 오타니를 복귀시키는 게 최우선과제지만, 2024년과 그 이후 활약은 궁극적으로 그의 몫이다. 오타니는 이 조직에 편안함을 느끼는데 이것은 긍정적이지만 문제는 에인절스가 앞으로 지속적인 우승 가능한 팀이 될 수 있는지 여부”라고 했다.

오타니가 서부를 선호하는 건 사실이지만, 가장 중요한 건 우승이다. 오타니는 201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한번도 포스트시즌을 치르지 못했다. 프로 선수가 많은 돈을 받는 것도 좋지만, 명예에 대한 욕심은 당연히 있는 법이다.

MLB.com은 “오타니는 우승을 원한다. 그의 이 특성은 야구계를 흥미롭게 할 것이다. 그가 어느 팀과 계약할지 현 시점에서 알 수 없고, 오른 팔꿈치 부상은 새로운 걱정거리를 안긴다. 그래도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큰 계약을 맺을 것이다”라고 했다.

MLB.com이 꼽은 오타니 예상 행선지는 LA 다저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시애틀 매리너스, 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메츠, 텍사스 레인저스, 뉴욕 양키스다. 그리고 에인절스의 잔류 의지 역시 있다고 덧붙였다.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과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과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에인절스가 오타니를 붙잡고 싶다면, 그 진심을 어떻게 표현할까. 그리고 오타니가 원하는 월드시리즈 우승 전력을 구축할 수 있을까. MLB.com은 “사치세를 기꺼이 넘을 용의가 있나, 더 나은 팀을 만들기 위해 어떻게 할 것인가, 어떻게 방향을 잡을 것인가, 그리고 얼마를 지출할 것인가. 올 겨울 지켜봐야 한다”라고 했다. 이래저래 에인절스로선 벅찬 목표로 보인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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