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SK증권이 UN 기후변화협약 산하 녹색기후기금(GCF) 사업을 수행하는 인증기구 지위를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GCF는 다자기후기금으로서 개발도상국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에 대한 자금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SK증권은 이달 23일~25일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개최된 GCF 제37차 이사회에서 국내 3번째, 국내 민간 금융기관 처음으로 인증기구 지위를 인정받았다.
GCF 인증기구는 GCF 기금이 개도국에 지원되도록 기후변화 대응 사업을 발굴하고 제안과 집행, 사업 관리와 모니터링 등 활동을 수행한다.
김신 SK증권 사장은 “이번 인증기구 지위 획득으로 국제 선진 금융기관과 견줄 정도의 내부 금융시스템과 제도, 사업 수행 역량, 지속가능경영 계획·정책을 보유하고 있음이 입증됐다”며 “국내 민간 금융기관 처음으로 GCF 인증기구 자격 획득을 계기로 금융시장 전반에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금융사업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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