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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방송인 박명수가 전 펜싱선수 남현희의 사건을 언급했다.
27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빅데이터 전문가 전민기와 함께 '검색N차트' 코너를 진행했다.
이날 전민기는 "최근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가 재혼하시는 상대를 발표했는데 그 상대가 사기전과가 있는 여성으로 밝혀졌다. 그래서 충격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3일 남현희 씨가 15살 연하의 재벌 3세 전 씨와 결혼한다고 언론에 공개했다. 기사가 뜨자마자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전 씨에 대한 각종 의혹이 불거지면서 논란이 시작됐다"며 "원래 이름(본명)이 공개되자 같이 학교를 다닌 분들이나 강화도에서 나고 자란 분들이 '남자 아니고 여잔데'라고 제보를 했고, 언론사에서도 취재하고 발표했다. 이 분이 사기 사건 몇 개로 처벌을 받았는데 거기서 주민등록번호 뒷자리가 2더라. 이렇게 지상파 방송에서도 방송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5일에는 한 연예매체에서 전 씨의 사기 전과 판결문을 보도했다. 사람들이 어떻게 이걸 몰랐냐고 했다. 그랬더니 남현희 씨가 진짜 몰랐고 이별을 통보했다. 근데 전 씨가 남현희 씨 어머니 집에 찾아가서 계속 벨을 눌러서 스토킹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가 풀려났다. 경찰은 계속 전 씨의 사기 행각에 대해 수사 중이다. 남현희 씨와 가족들은 '완전히 속았다'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명수는 "재벌 3세가 아니고 사기 전과가 있는데 없는 것처럼 행동한 것은 충분히 처벌 받을 수 있지 않겠나"라며 "그리고 왜 맨날 혼외자 하면 꼭 특정 호텔만 나오는 거냐. 그 호텔 회장님은 얼마나 열받을까. 그 회장님은 사업 잘했는데 웬 날벼락이냐"라고 안타까워 했다. 그러자 전민기는 "성이 같아서 그런 것 같다"라고 했다.
또 박명수는 "제가 50평생 살면서 많은 어록도 만들고 좋은 이야기 많이 하지 않았냐. 다시 한 번 말씀드리겠다. 모르는 사람이 갑자기 나타나 나에게 호의를 베풀면 100% 사기꾼이다"라고 강조했다.
이후 경험담을 털어놨다. 박명수는 "저도 그런 비슷한 일이 있었다. 예전에 사우나 나오는데 어떤 분이 저에게 호의를 베풀어서 그분과 관계를 맺었다가 작은 실수가 있었다. 완전 생판 모르는 사람이 너무 호의를 베풀길래, 제가 그 사람한테 나중에 좀 피해를 봤는데 그냥 웃으면서 넘어갔다. 여러분 정말 조심하셔야 한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끝으로 박명수는 "제발 거기에 넘어가지 마시라. 재벌 3세 혼외자는 몇 명 없다. 그런 거에 속지 말라"며 "혼외자는 혼외자라고 얘기도 안 한다. 그러니까 모르는 사람이 나에게 와서 호의를 베풀면 무조건 조심하시라. 남현희 씨도 기운 내시고 정리 잘하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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