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 현대까지 잡은 '히잡' 쓴 메가…벌써 대전은 '인도네시아 메가 열풍'  [곽경훈의 현장]

 '메가 보러 왔어요! 70여명의 인도네시아 팬들'

정관장 메가가 자신을 응원해주는 팬들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마이데일리 = 대전 곽경훈 기자] 아시아쿼터 선수 인도네시아 메가의 인기가 뜨겁다.

2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2023~2024 도드람 V리그' 흥국생명-현대건설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충무체육관에는 2467명의 관중이 찾았다. 그중에서 약 70명 이상의 인도네시아 관중들이 눈에 띄었다. 

팬들은 메가를 응원하는 문구를 적은 응원 문구를 들고 정관장과 메가를 응원했다. 정관장 관계자도 메가를 응원하는 곳곳의 인도네시아 팬들을 보고 연신 미소를 지었다. 

메가는 26일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팀 내 최다 31점을 기록하며 역전승을 만들었고,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도 양 팀 최다 득점인 22점을 올리며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정관장 메가가 22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 한국배구연맹.

메가는 1세트 6점, 2세트 9득점 득점을 올렸다. 메가는 승부처에서 확실한 해결사 역할을 했다. 1세트 24-22에서 강스파이크로 세트를 끝냈고, 2세트 1점 차 리드에서 연속 득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3세트에서도 7득점을 올리며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역전승을 만든 메가는 감격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메가는 “훈련이 힘들어 많이 울었다. 수치로 표현할 수 없지만 처음 시작할 때 놀랄 정도로 훈련량이 많았다. 매일 그렇게 훈련하면서 이제는 익숙해지긴 했다. 연습을 많이 하면서 수비도 좋아진 것 같다”고 이야기를 했었다. 그 후 히잡을 쓴 메가에 대한 관심을 높아졌고 팬들이 많이 생기는 계기가 되었다.  

경기 승리  후 메가는 경기장 곳곳을 돌아 다니며 자신을 응원하는 인도네시아 팬들과 한국 팬들에게 두 손을 모아 인사를 하며 친절한 모습을 보였다. 

자신을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정관장 메가 / 한국배구연맹.

경기장에서 열정적인 응원을 펼치는 인도네시아 팬들/ 한국배구연맹.

경기에서 승리한 메가가 팬들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메가가 자신을 연호하는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

그리고는 손글씨로 자신을 응원하는 팬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도 드러냈다. 경기장 이곳 저곳에서 메가를 부르는 목소리가 들리자 메가는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팬들에게 인사하기 바빴다.

메가를 연호하는 인도네시아 팬들 / 한국배구연맹.

한편 흥국과 현대건설을 연달아 잡은 정관장은 오는 2일 대전에서 4연패에 빠진 도로공사를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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