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직무대행 이종갑)이 '2023 태권도 봉사단 해외 파견' 사업 성과보고회를 27일과 28일 서울 더케이 호텔에서 개최했다.
'2023 태권도 봉사단 해외 파견'은 태권도 공인 3단 이상의 국내 수련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태권도 교실 운영과 각종 봉사활동 등 태권도 저변을 확대하고 우리나라의 국격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성과보고회에는 고재춘 진흥본부장을 비롯해 2022년과 2023년 태권도 봉사단으로 해외에 파견된 단원 25명이 참석했다.봉사단 파견 성과 발표와 향후 사업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등 열띤 토론의 장을 열었다.
보고회 1일 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스리랑카, 슬로바키아, 피지 등 4개국에 파견됐던 2023년 봉사단원들과 작년 6개국으로 갔던 단원들의 해외 파견 활동 성과 공유와 파견 기간 동안 각국에서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한 프로젝트 계획 발표가 진행됐다. 발표 후에는 단원들 간 태권도 봉사단 사업 발전 방향에 대한 아이디어를 모으는 토의 시간이 열렸다. 자들의 관심사를 바탕으로 스포츠 심리학 특강도 열려 의미를 더했다.
이날 성과 발표를 한 송경재 단원(27세·태권도 4단)은 "50여 일 동안 슬로바키아에서 활동하면서 태권도 지도자로서 자부심을 많이 느꼈다. 처음에는 영어로 수업을 진행한다는 것이 부담이기도 했지만 이번 경험 덕분에 이제는 해외에서의 지도자 생활을 꿈꾸는 기회가 됐다"며 "청년 태권도인들에게 또 다른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해 준 태권도진흥재단에 감사하다. 후배들과 지인들에게 태권도 봉사단 지원을 적극 추천하려고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태권도진흥재단 이종갑 이사장 직무대행은 "2023년 봉사단원들이 열심히 활동해 준 덕분에 올해도 9136명이라는 많은 인원들에게 태권도 수련 기회를 제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우리 재단은 태권도 봉사단이 더 많은 국가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현지 공관 및 유관 기관들과 지속적 협력을 이어가 태권도 보급과 활성화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태권도진흥재단 제공]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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