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팬 한 분, 한 분에게 더 집중했다면…”
KIA 타이거즈 외야수 김석환(24)이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에게 사과했다. 그리고 오해의 소지가 있는 말을 바로잡았다. 김석환은 지난 28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호랑이 가족 한마당 행사에서 팬들과의 하이파이브 행사에 참석했다.
이 행사에서 일부 선수들이 팬들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이 팬들 사이에서 퍼져 나가면서 심재학 단장이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올렸다. 그리고 몇몇 선수도 사과의 코멘트를 남겼다.
김석환은 “기아타이거즈 김석환입니다. 지난 토요일에 열린 ‘호랑이 가족 한마당’ 행사 이후 선수들의 언행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저 또한 선수단의 일원으로 팬분들께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김석환은 “그 논란에 잘못된 부분은 꼭 바로잡고 싶어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날 행사에는 저의 지인들과 스승님도 참석하셨고 그걸 아는 동료 선수의 ‘형 가족들 다 오시네요’ 라는 말에 내년에 결혼을 하게 된 제가 다음 행사 때는 장모님도 오신다고 대답했던 상황이었는데 그게 논란이 된 것 같습니다. ‘조만간 장모님 나오신다‘라는 말은 절대 팬분들과 관련 없음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라고 했다.
그래도 김석환은 “동료와의 대화는 잠시 미뤄두고 팬분들 한 분 한 분께 더 집중했으면 이런 상황도 없었을 텐데 이번 일을 통해 저 역시도 반성하고 되돌아보겠습니다. 늘 팬 분들께 감사하고 더 좋은 선수가 되지 못해 죄송스러운 마음 뿐 입니다. 응원해주시고 지켜봐주시는 팬분들께 실망시키지 않는 선수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팬분들께 제 진심이 전달되길 바랍니다”라고 했다.
김석환은 이날 시작하는 오키나와 마무리캠프에 참가한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