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비비지 "만족도 큰 앨범…킬링 파트는 주먹 통통 치는 안무" [일문일답]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비비지(VIVIZ)가 미니 4집 '벌서스(VERSUS)'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비비지(VIVIZ)의 네 번째 미니앨범 '벌서스(VERSUS)'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매니악(MANIAC)' 뮤직비디오는 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 이하 비비지(VIVIZ) 멤버들과의 일문일답 전문

Q1. 10개월 만에 컴백입니다. 먼저 미니 4집 '벌서스(VERSUS)' 발매 소감이 궁금합니다.

(은하) 비비지(VIVIZ)로서는 처음 갖는 꽤 오랜 휴식이어서 얼른 선보이고 싶었습니다. 기다려 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리고 저희도 후련, 시원한 마음입니다! 노래와 어울리는 적당한 날씨에 발매하게 되어 기쁩니다.

(엄지) 어느 때보다 많은 감정과 열의가 들어간 앨범인 것 같습니다. 오래 기다렸을 팬분들께 만족스러운 앨범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정말 더 다듬고 다듬으면서 준비해 왔습니다. 아낌없이 쏟아붓는 활동을 하려고 합니다.

Q2. 미니 4집 '벌서스(VERSUS)'는 어떤 앨범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은하) 이번 앨범은 특별히 곡 선정을 멤버들이 함께 했습니다. 굉장히 많은 데모 곡들을 정말 꼼꼼히 들어보면서 골랐기 때문에 더 애정이 가는 앨범이 될 것 같습니다. A&R 팀의 소중함을 알았고 힘든 여정이었지만, 한편으로는 좋은 노래들을 많이 들어볼 수 있어서 즐겁기도 했습니다.

(신비) 미니 4집 '벌서스(VERSUS)'는 타인이 만들어낸 환상 속의 세상과 내가 만들어가는 세상이라는 두 가지의 세상 속 비비지(VIVIZ)를 다채롭게 담아낸 앨범입니다. 총 5곡이 수록되어 있는데 각각 다른 매력의 곡들이니 많이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3. 타이틀곡 '매니악(MANIAC)'에 대해 직접 소개해주세요. 비비지(VIVIZ)의 어떤 매력과 강점을 만날 수 있을까요?

(신비) 타이틀곡 '매니악(MANIAC)'은 상대를 미워하면서도 놓지 못하는 모습을 감각적이게 풀어낸 가사가 인상적인 곡으로, 한층 더 성숙해진 비비지(VIVIZ)의 목소리와 감정선, 표정 연기를 집중해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엄지) 약간의 마이너 한 멜로디와 가사에 강렬한 베이스가 참 멋지게 어우러지는 곡입니다. 단순한 듯 섬세한 구성이라 귀에 잘 들어오면서도 질리지 않는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음색에 있어서 멤버들의 합도 잘 드러나고 각자의 특색도 잘 드러나는 곡이라 저희의 장점을 잘 살려주는 노래라고 생각합니다.

Q4. '페이크(FAKE)'와 '페이트(FATE)'라는 두 가지 키워드로 티저를 준비했는데요.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만든 촬영 현장의 비하인드나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은하) '페이크(FAKE)' 버전은 멤버들이 서로 역할을 바꿔서 인터뷰를 하는 콘텐츠입니다. 그래서 처음엔 조금 더 진지한 무드로 찍어야 하는 콘텐츠인 줄 알았는데, 점점 준비하다 보니 진심이 되어서 그만 코미디 콘텐츠가 되어버렸습니다. 원래 깜찍한 머리를 즐겨하는 편이었어서 제 역할을 맡은 신비에게 이런저런 머리를 추천했는데 다 안 하겠다고 하더니 결국 제일 귀여운 몰티즈 머리(양 갈래 반묶음)를 해서 재밌었습니다.

(엄지) '페이크(FAKE)' 인터뷰는 원래 답변을 멤버의 답변지로 다른 멤버가 답변하고, 마지막에 밝히자! 정도의 텐션이었는데 하다 보니 각자에게 더 깊게 과몰입하면서 조금 더 재밌게, 확실하게 찍지 않았나 싶어요. 저는 촬영 전에 신비의 인터뷰 영상을 몇 개 참고하면서 포즈와 표정을 연구할 정도로 진심을 다했습니다. '페이트(FATE)' 인터뷰는 평소 우리가 많이 하던 대화의 결로 푸는 콘텐츠라서 어렵지 않았습니다.

Q5. 비욘세의 안무가로 잘 알려진 카니(Kany)가 참여한 '매니악(MANIAC)' 퍼포먼스의 관전 포인트가 궁금합니다. '매니악(MANIAC)' 퍼포먼스를 본 첫인상과, 멤버들이 직접 생각하시는 킬링 파트도 직접 말씀해 주세요.

(은하) 이 노래에 어떤 안무가 나올지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됐었는데 안무가 카니가 정말 이 노래에 완벽하게 어울리는 안무를 만들어줬습니다. 음악만 들었을 때의 느낌과 춤과 함께 볼 때 '매니악(MANIAC)'의 느낌이 비슷한 듯 다른 것이 매력적인 것 같고, 퍼포먼스로 인해 노래를 더 좋게 만들어주셨습니다! 킬링 파트는 많지만, 마지막 후렴에 주먹을 통통 흔들면서 하는 안무가 있는데 신나고 좋습니다.

(신비) 사실 '매니악(MANIAC)' 노래 자체가 퍼포먼스가 잘 그려지지 않기도 하고 카니가 우리 팀의 색과 잘 어우러질 수 있을까 걱정을 조금 했었는데, 걱정했던 시간이 무색할 정도로 카니의 퍼포먼스로 인해 새로운 느낌의 '매니악(MANIAC)'이 만들어진 것 같아서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킬링 파트는 노래 마지막쯤에 나오는 골반 치는 안무가 아닐까 싶습니다.

Q6. 비비지(VIVIZ)는 팀명처럼 매 앨범마다 선명하고 다채로운 색을 보여주며 성장을 거듭하는 팀입니다. 이번 컴백 활동으로 새롭게 보여주시고 싶은 색깔과 특별한 목표가 있나요?

(신비) 이번 앨범은 다양한 컬러들을 담은 컬러칩 그 자체의 앨범입니다. 비비지(VIVIZ)의 네 가지 앨범은 모두 색이 다르고, 또 그 색들이 짙은 앨범들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번 앨범도 완벽하게 소화해서 스펙트럼이 넓은 팀이라는 인식이 심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엄지) 매번 컴백은 새로운데, 이번엔 새롭지만 굉장히 알맞은 옷을 입은 느낌이었습니다. 또 우리 멤버 세명 모두에게 다 각자의 느낌으로 잘 어울리는 곡과 무드라고 생각해서 준비하면서 만족도가 굉장히 컸던 것 같습니다. 아직 비비지(VIVIZ)로서는 저희를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번 기회에 우리 팀의 인상과 무대가 사람들에게 더 알려지고 확실해졌으면 좋겠습니다.

Q7. 비비지(VIVIZ)를 항상 사랑하고 응원해 주시는 나비(Na.V) 팬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은하) 나비들! 이번 앨범도 나비를 생각하면서 열심히 준비했어요. 오래 기다려 주신 만큼 알차고 행복 가득한 활동되도록 힘쓸게요! 사랑으로 지켜봐 주세요! 쌀쌀해진 날씨에 감기도 조심하시고요!

(신비) 나비! 이번 앨범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려 고민도 많이 했어요. 그만큼 다채로운 매력의 비비지(VIVIZ)로 돌아왔으니 많이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엄지) 나비, 정말 언제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고 친구가 되어줘서 고마워요. 우리의 행보를 그 누구보다 가장 응원해 주는 여러분이기에, 좋은 것만 잔뜩 안겨주고 싶은 마음이에요. 이번 활동도 우리 재밌게 해 봐요!!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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