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250마력 이상 고출력 중고차 중 제네시스 G80이 소비자 선호도가 제일 높다.
2일 KB캐피탈은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의 지난 1년간 조회수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번 분석은 250마력 이상 고출력 차량을 대상으로 2022년 10월부터 2023년 9월까지 1년간 KB차차차 매물 조회수 데이터를 분석하여 순위를 산출했다.
조회수 1위는 제네시스 G80 3.3 GDI AWD였으며, 2~5위는 △현대 그랜저 IG 3.0 익스클루시브 △제네시스 G70 2.0T △기아 K9 3.8 GDI 4WD △벤츠 E클래스 E300 순이다.
연령대와 성별로 선호도를 살펴보면, 제네시스 G80 3.3 GDI AWD 모델은 전 세대와 남녀불문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고, 그 중에서도 40대 이상 남성이 선호했다.
현대 그랜저 IG 3.0 익스클루시브 역시 모든 층에서 높은 조회수를 얻었는데, 그 중에서도 30대 남성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였다. 제네시스 G70 2.0T는 20~40대 여성이 타 모델에 비해 많이 조회했다. 기아 K9 3.8 GDI 4WD는 여성와 20대 남성 조회수가 상대적으로 떨어지지만, 40~50대 남성에게는 제네시스 G80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각 모델 월별 판매 시세를 살펴보면, 제네시스 G80 3.3 GDI AWD와 제네시스 G70 2.0T는 2000만원 후반대 가격을 유지했다. 현대 그랜저 IG 3.0 익스클루시브는 2000만원 초중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기아 K9 3.8 GDI 4WD와 벤츠 E클래스 E300은 지난해 10월 각각 4187만원, 5450만원에 판매됐지만, 올해 초까지 시세가 지속적으로 하락해 2023년 9월 기준 각각 3634만원, 4590만원 가격을 기록했다.
KB캐피탈 관계자는 “고성능 차량은 신차 가격이 높은 편이지만, 중고차로 구매할 경우 감가율이 높은 편으로 가격적 이점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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