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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10기 현숙과 영철 커플이 위기가 있었음을 고백했다.
2일 방송된 SBS Plus, ENA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는 10기 현숙이 출연해 근황을 공개했다.
현숙은 조카와 함께 등장해 "영철과 잘 지내고 있다. 오늘은 청양 남자친구 대신 부산 남자친구와 함께"라며 밝게 웃었다.
영철과 만난 지 1년 3개월이 되었다는 현숙. 그는 "촬영 끝나고 일주일 후에 사귀었다. 나는 바로 사귀는 줄 알았는데 영철 말로는 정식으로 고백하고 싶었던 것 같다. 편지를 주며 '나와 정식으로 사귀어 볼래?'라고 했다"며 영철의 손편지를 공개했다.
이날 현숙은 결혼하면 청양에서 살 수 있냐는 질문에 "오빠는 나에게 네가 청양에서 살아보지 않아서 그렇게 말한다고 하긴 하지만, 너무 조용하고 평안하다. 아침에 새 소리가 들어올 때의 힐링이 있다. 또 (영철의) 부모님이 농사를 지으시는데 서툴게 배워나가는 그림도 재미있을 것 같더라. 남은 인생은 진짜 정반대의 삶을 살아도 나에게 재미있게 올 것 같다"고 긍정적인 생각을 털어놨다.
이렇게 다정한 두 사람 사이에도 불화가 있었다고. 현숙은 "우리도 우여곡절이 있었다. 나는 표현해야 하는 스타일인데, 영철은 참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그러한 모습에서 오는 오해와 갈등이 있었다"고 말했다.
영철은 "저 같은 경우는 풀 때 표출해서 푸는 것이 아니라, 상황 설명을 하면서 천천히 대화를 하는 스타일이다. 그런데 현숙은 나보다는 솔직히 표출하는 스타일이다. 있는 감정을 나에게 쏟아내는 거다. 좀 오래 그런 말을 들어야 한다. 내가 바로 잡아주고 싶은 이야기를 하면 현숙이 나를 제지하고서 이야기를 계속 하는 거다. 그게 사실 보통 연인들의 모습일 거라고 생각하는데, 제가 이건 안되겠다고 결론을 내려서 헤어지자고 통보했다"고 이별 경험이 있음을 고백했다. 두 사람은 지난 6월 이별을 했음을 털어놨다.
이에 대해 현숙은 "오빠는 그만하자고 한 그 순간부터 끝난다. 오랜만에 만났는데 (마음이) 다 닫혀있더라. 우리가 행복했던 시간은 아예 기억에서 삭제한 것처럼. 그런데 나는 너무 아쉬웠다. 그래서 (다시 잘해보고자 하는)의지를 계속 비췄다. 그런데 이전과는 다르게 여자로서 보이지 않는 말을 은연중에 굉장히 많이 하더라. 너무 슬펐고 너무 힘들었다"며 눈물을 터뜨렸다.
현숙은 "영철이 '내가 이전만큼 네가 여자로서 느껴지지 않는 부분은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 이 말이 다섯 번쯤 반복되니 상처가 되더라. 나는 '나는 솔로'가 끝났는데 여전히 직전하는 현숙이구나. 내가 오빠한테 사랑 받고 싶고, 언제 인정받고 싶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현숙은 "영철은 마음의 기본적인 바탕이 깨끗한 사람이다. 그 마음을 너무 지켜주고 싶고, 함께 하고 싶은 그 마음들이 자꾸 가슴에서 나온다. 오빠의 마음을 아는 사람은 나밖에 없으니까. 다른 곳에서 상처 받지 않고 나랑 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영철은 자신에게 현숙이란 "사는 데, 하루하루 생활하는 데 먼저 생각나는 사람이다. 1등이다"고 말했다. 현숙은 "나에게 영철이란"이라는 말을 하다 눈물을 터뜨리더니 "오빠한테 '왕자'라고 애칭을 많이 붙여준다. 오빠의 존재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알았으면 좋겠고, 깨닫게 해주고 싶다. 나에게 영철이란 청양 왕자 그 자체다"고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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