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심혜진 기자] 2023 KBO리그 가을야구가 점점 무르익고 있는 가운데 또 한 번 매진 사례를 이뤘다. 창원NC파크 개장 이래 6번째 만원 관중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NC와 KT 위즈의 2023 신한은행 SOL KBO 플레이오프 4차전(5전3선승제) 티켓 1만 7400장이 오후 4시 8분경 매진됐다고 발표했다. 올해 포스트시즌 누적 관중은 13만7719명이 됐다.
지난 2일 열린 플레이오프 3차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했다. KBO 포스트시즌 세 번째 매진이기도 하다.
지난달 22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NC의 2023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 때 티켓 2만 2500장이 모두 팔려나가며 첫 매진을 기록했다. 그리고 2일 플레이오프 3차전에 만원 관중이 몰렸다. 올해 포스트시즌 7경기 만에 두 번째 매진이었다. 그리고 이날도 만원 관중이 들어찰 예정이다.
이번 플레이오프는 NC의 2연승으로 시작됐다. 수원에서 열린 1, 2차전을 모두 NC가 쓸어담았다. 창원으로 이동해 열린 3차전은 KT가 승리하며 벼랑 끝에서 기사회생했다.
NC는 앞으로 1승만을, KT는 남은 경기 모두 이겨야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날 NC는 송명기를, KT는 윌리엄 쿠에바스를 내세웠다. 특히 쿠에바스는 지난달 30일 플레이오프 1차전에 이어 사흘 휴식 후 등판이다. 1차전 당시 75개만 던지고 내려갔다. 3이닝 7실점(4자책)으로 부진했다. NC 타선을 막는데 실패한데다 수비 실책까지 나오면서 쿠에바스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날 설욕에 나선다. 이강철 감독은 3차전 종료 후 "1차전 끝나자 마자 갯수 적당하니까 4차전 준비하라고 말해놨다. 갯수 봐서 빨리 교체를 했다. 2차전 진다는 생각 안했기에 4차전 쿠에바스를 준비시켰다. 1차전 구위가 나쁘지 않았다. 쿠에바스도 OK 했다"고 선발 낙점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맞서 송명기가 등판한다. 송명기는 지난달 23일 SSG 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등판해 3이닝 2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당시 송명기는 3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막았지만 4회말 한유섬에게 투런포를 맞고 내려왔다.
플레이오프에선 첫 등판이다. 송명기는 올 시즌 KT를 상대로 3차례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4.76에 그쳤다. 강인권 감독은 "페디는 휴식기가 짧았다. 3일 쉬고 등판은 무리다. 송명기의 컨디션 나쁘지 않다"고 믿음을 보냈다.
창원=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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