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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여행 유튜버 곽튜브(본명 곽준빈·31)가 '데블스 플랜' 공개 이후 해외 네티즌들로부터 받은 악플 세례를 돌이켰다.
지난달 25일 웹툰 작가 겸 유튜버 침착맨(본명 이병건·39)의 유튜브 채널에는 '불침번 곽튜브, 통닭천사의 근황 토크'란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등장한 곽튜브는 침착맨의 동생인 유튜브 크리에이터 통닭천사(본명 이세화·37)와 요즈음의 상황을 나눴다.
곽튜브는 지난 9월 첫선 보여진 넷플릭스 두뇌 서바이벌 게임 예능 '데블스 플랜'에 플레이어로 참가했다. "전 서바이벌을 다 봤다. 특히 '더 지니어스'를 좋아했다"고 밝힌 곽튜브는 "'데블스 플랜'이 아니고 '엔젤스 플랜'이란 얘기가 되게 많았다. 순하게 만들어내 욕을 많이 먹더라. 사실 원본 다 공개하면 다른 서바이벌처럼 안 좋은 부분이 비춰질 수 있다"는 생각을 꺼냈다.
"제가 욕을 많이 먹었다"고 고백한 곽튜브는 "우리나라 인터넷 문화 더럽다고 하는데 외국도 똑같다. 토하는 이모티콘이 있는데 많이 달렸다. 그래서 제가 댓글을 닫았다"며 악플 고충을 토로했다.
또 곽튜브는 '더러운 돼지', '죽어라' 등 도넘은 악플이 이어졌다며 "DM(다이렉트 메시지)을 잘 안 보는데 여니까 전부 외국어였다. 욕은 하도 많이 먹어서 슬슬 저항이 많이 생겼다. 그런데 외국인한테 먹으니 '나 해외 유튜번데 여행 못 가는 거 아냐?'라고 느꼈다. 악플은 전 세계 다 똑같다. X더럽게 왜 쓰레기인지 장문으로 설명해놓는다"라고 호소했다.
곽튜브는 특히 수많은 해외 네티즌으로부터 '왜 게임을 공정하게 하지 않느냐'는 지적을 다수 들었다고 했다. "'그럴 거면 '문제적 남자'나 봐라'고 하려 했는데 머릿속으로 치고 지웠다"며 외국인들은 '데블스 플랜'으로 서바이벌 입문을 많이 했다. 그래서 적응을 못 해서 '저 XX는 왜 저렇게 더럽게 하지? 얼굴도 못생긴 게'라고 하더라"라고 설명한 곽튜브였다.
한편 지난달 마지막화인 12화를 공개하며 막 내린 '데블스 플랜'은 변호사, 의사, 과학 유튜버, 프로 게이머, 배우 등 다양한 직업군이 모인 12인의 플레이어가 7일간 합숙하며 최고의 브레인을 가리는 두뇌 서바이벌 게임 예능이다. 배우 하석진(41)이 최종 우승하며 상금 2억5천만 원을 따냈다.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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