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큰 우주가 되겠습니다"…임영웅, 시축했던 그곳→서울월드컵경기장서 '단독 콘서트' 전격 개최 [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임영웅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전격 개최한다.

임영웅은 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열린 2023 임영웅 전국투어 콘서트 '아임 히어로(IM HERO)' 서울 마지막날 공연에서 오는 2024년 5월 25, 26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는 사실을 깜짝 발표했다.

"더 큰 우주가 되겠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서울월드컵경기장 콘서트 소식이 발표됐고, "OUR DREAM COMES TRUE"라는 문구까지 이어지며 현장 관객들의 뜨거운 함성이 쏟아졌다. 임영웅이 지금 개최 중인 2023 임영웅 전국투어의 콘셉트가 신비롭고 광활한 우주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는 사실만으로도 현재 임영웅이 얼마나 독보적인 위치의 가수인지 입증해준다. 특히 임영웅 콘서트는 치열한 티켓팅 경쟁으로 유명한 만큼 내년에 열리는 기념적인 서울월드컵경기장 공연 역시 벌써부터 티켓을 얻기 위한 팬들의 예매 경쟁이 예상된다.

임영웅과 팬들은 서울월드컵경기장과 남다른 인연도 있다.

지난 4월 임영웅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FC서울 대 대구FC 경기에 시축자로 나선 바 있다. 

당시 임영웅은 시축뿐 아니라 현장을 찾은 관객들을 위해 노래까지 부르는 특급 선물도 했는데, 임영웅의 팬들도 대거 경기장을 찾아 임영웅 응원뿐 아니라 경기도 함께 관람하며 K리그에 열기를 더한 바 있다.

당시 임영웅은 팬들에게 팬덤 '영웅시대'를 상징하는 '하늘색'을 제외한 의상을 입고 경기장을 찾아줄 것을 요청해 주목 받기도 했다. 해당 경기는 FC서울의 홈경기였는데, 원정팀인 대구FC의 유니폼 색상이 하늘색이었기 때문으로, 홈팀인 FC서울을 배려한 임영웅의 깊은 마음씨가 많은 축구 팬들에게 감동을 주기도 했다.

특히 임영웅의 각별한 축구 사랑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그런 임영웅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여는 것이기 때문에 본인에게도 남다른 의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전국투어 중인 임영웅은 서울 공연을 마무리하고 11월 24일과 25일, 26일 대구 엑스코 동관에서 대구 콘서트를 연다. 부산 콘서트는 벡스코 제1전시장 1, 2홀에서 12월 8일, 9일, 10일에 개최된다.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펼쳐지는 대전 콘서트는 12월 29일, 30일, 31일이며, 광주 콘서트는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4년 1월 5일, 6일, 7일에 진행된다.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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