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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국야구의 쾌거다. 아시아 메이저리거 내야수 최초의 골드글러버가 탄생했다. 김하성(28,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이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6일(이하 한국시각) 2023시즌 골드글러브 수상자를 발표했다. 김하성은 내셔널리그 2루수 부문에서 니코 호너(시카고 컵스), 브라이슨 스톳(필라델피아 필리스)과 함께 후보에 올랐다.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에선 무키 베츠(LA 다저스),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함께 후보에 올랐다.
MLB.com에 따르면 선정 기준은 메이저리그 감독 30명과 각 팀 최대 6명의 코치가 자기 팀 선수들을 제외한 자신의 리그 선수들을 대상으로 투표했다. 이 투표를 75% 반영하고, SABR 방어지수를 나머지 25%에 반영했다. SABR 방어지수는 롤링스와 협력해 만든 특수한 방어공식이다.
MLB 네트워크는 내셔널리그 2루수 골드글러브에 호너, 유틸리티 골드글러브에 김하성을 각각 선정했다. 김하성은 아시아 메이저리거 내야수 최초로 수상에 성공했다. 김하성과 경합한 호너와 에드먼도 올 시즌 내셔널리그를 대표하는 명 수비수다.
김하성은 올 시즌 베이스볼레퍼런스 기준 TZR 7로 메이저리그 2루수 5위, 9이닝당 레인지펙터 4.57로 메이저리그 2루수 2위다. 팬그래프 기준 DRS 2루수 10, 3루수 3, 유격수 3, OAA 2루수 7, 3루수 2를 기록했다.
참고로 호너는 올 시즌 2루수로 1167이닝 동안 DRS 12, OAA 14를 기록했다. 스톳은 2루수로 1294⅓이닝 동안 DRS 6, OAA 16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DRS에선 호너에게, OAA는 호너, 스톳 모두에게 뒤졌다.
베츠는 올 시즌 2루수로 485이닝 동안 DRS 6, OAA -1을 기록했다. 우익수로 701⅔이닝 동안 DRS 3, OAA -1이다. 에드먼은 올 시즌 2루수로 373⅔이닝 동안 DRS -1, OAA -2, 유격수로 396⅔이닝 동안 RS 1, OAA 4, 중견수로 310⅔이닝 동안 DRS 2, OAA 6, 우익수로 44⅓이닝 동안 DRS 1, OAA 1.
올 시즌 골드글러브 수상자들은 아메리칸리그의 경우 1루수 나다니엘 로우(텍사스 레인저스), 2루수 안드레스 히메네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 3루수 맷 채프먼(토론토 블루제이스), 유격수 앤서니 볼프(뉴욕 양키스), 포수 요하 하임(텍사스 레인저스), 투수 호세 베리오스(토론토 블루제이스), 좌익수 스티븐 콴(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중견수 케빈 키어마이어(토론토 블루제이스), 우익수 아돌리스 가르시아(텍사스 레인저스), 유틸리티 마우리시오 듀반(휴스턴 애스트로스).
내셔널리그는 1루수 크리스티안 워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2루수 니코 호너(시카고 컵스), 키브라이언 헤이즈(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댄스비 스완슨(시카고 컵스), 가브리엘 모레노(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투수 잭 휠러(필라델피아 필리스), 좌익수 이안 햅(시카고 컵스), 중견수 브렌톤 둘리(콜로라도 로키스), 우익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유틸리티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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