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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전설적 수비수 제이미 캐러거가 아스널을 '맹비난'했다. 지금 이대로라면 절대 EPL에서 우승을 하지 못한다고 확신했다. 왜일까.
아스널은 지난 5일 열린 EPL 11라운드 뉴캐슬과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올 시즌 무패 행진을 달리던 아스널의 시즌 첫 패배였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무기력한 패배였다. 아스널은 뉴캐슬 고든에게 선제 결승골을 얻어 맞았다. 이번 패배로 아스널은 맨체스터 시티, 토트넘, 리버풀에 이어 리그 4위로 밀려났다.
지난 시즌 통한의 준우승을 거둔 아스널이다. 올 시즌 우승을 위해 데클란 라이스, 카이 하베르츠, 율리안 팀버 등 거금을 들여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올 시즌 주전 골키퍼로 도약한 다비드 라야는 임대로 데려왔다. 우승을 위한 결연한 의지를 보인 것이다. 하지만 흐름과 분위기는 지난 시즌보다 뒤처지고 있다.
이에 캐러거는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아스널은 EPL에서 우승하지 못할 것이다. 2명의 선수가 있기 때문에 우승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2명의 선수는 모두 아스널 신입생이다. 캐러거가 지목한 2명의 선수는 골키퍼 라야와 공격수 하베르츠다.
캐러거는 "라이스를 영입한 것은 아스널을 향상시켰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골키퍼의 다이얼은 맞추지 못했다. 라야는 미켈 아르테타에 엄청난 문제가 됐다. 라야는 견고한 골키퍼가 아니다. 2주 전 첼시전에서 했던 실수를 뉴캐슬전에서 똑같이 저질렀다"고 강조했다.
또 캐러거는 올 시즌 리그 11경기에 나서 1골, 전체 17경기에 출전해 1골에 그친 하베르츠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골을 넣어줘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다는 것이다.
캐러거는 "지난 시즌과 다른 아스널을 보는 것 같다. 아스널이 EPL에서 우승할 수 있는 공격수와 골키퍼를 가지고 있는가. 나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공격수와 골키퍼는 리그에서 우승할 수 있는 중요한 두 포지션이다. 아스널은 그것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평가했다.
[카이 하베르츠, 다비드 라야, 제이미 캐러거.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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