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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9000만달러.
파격적인 전망이 나왔다. CBS스포츠가 9일(이하 한국시각) 2023-2024 메이저리그 오프시즌 10가지 대담한 예측을 내놓으면서,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4+2년 9000만달러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했다.
이정후 몸값이 구체적으로 언급된 건 지난주 디 어슬레틱의 4년 5600만달러였다. 이것만 해도 3년 전 김하성(28,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4+1년 3900만달러를 상회하는 계약으로 크게 주목받았다. 보장계약이 2800만달러이니 이정후가 두 배를 받는 셈이다.
CBS스포츠의 이날 예상은 디 어슬레틱의 그것을 두 배 가까이 뛰어넘는 수치다. 9000만달러는, 1년 전 보스턴 레드삭스와 5년 9000만달러에 계약한 요시다 마사타카(30)와 동일한 금액이다. 연평균 금액에서 요시다가 많긴 하지만, 이정후에겐 4년간 뛰면 FA를 선언할 수 있는 옵트아웃 권리가 주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때문에 요시다보다 오히려 좋은 조건이라고 봐야 한다.
CBS스포츠는 “샌프란시스코가 마침내 스타를 얻었다. 주인공은 이정후다.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마찬가지로 25세이기 때문에, 계약하는 팀은 전성기를 함께하게 될 것이다. 2022년에 탈삼진(32개)의 두 배가 넘는 볼넷(66개)을 얻어 리그 MVP가 됐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CBS스포츠는 “그는 또한 재능 있는 수비수다. 샌프란시스코는 스타들과 계약하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이정후는 그들의 필요에 너무나 잘 들어 맞는다. 그는 중견수로 그것을 얻게 할 수 있고, 컨택, 오버 파워 접근법 모두 오라클파크에 적합하다. 이정후가 4년차 이후 옵트아웃과 함께 6년 9000만달러 계약을 맺는다고 말할 것이다”라고 했다.
마침 이날 ‘악마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71)가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열린 단장회의 참석 후 요시다를 언급해 화제를 모았다. 이정후가 요시다만큼 잘 할 수 있다며, 메이저리그에 K-POP 열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했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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