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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김민재(26·바이에른 뮌헨)가 팀 승리에도 불구하고 낮은 평가를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4차전에서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를 2-1로 이겼다.
이로써 바이에른 뮌헨은 조별리그 4전 전승과 함께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남은 2경기 성적과 무관하게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오른다. 조 2위는 코펜하겐(승점 4)이며, 3위는 갈라타사라이(승점 4), 4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3)이다.
이날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중앙 수비수로 내세웠다. 좌우에 알폰소 데이비스, 누사이르 마즈라위를 배치하고, 골문은 마누엘 노이어가 막았다. 3선 미드필더는 요슈아 키미히, 레온 고레츠카가 섰고, 공격은 해리 케인, 르로이 사네, 자말 무시알라, 킹슬리 코망이 이끌었다.
전반전에 변수가 등장했다. 공격수 무시알라가 전반 40분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토마스 뮐러와 교체됐다. 후반 27분에는 우파메카노와 사네가 나가고 콘라드 라이머, 마티스 텔이 투입됐다. 김민재는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무려 13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이다.
선제골은 후반 35분에 나왔다. 키미히의 크로스를 받은 케인이 갈라타사라이 골망을 흔들었다. 부심은 오프사이드 반칙을 선언했으나, VAR 확인 후 득점으로 인정됐다. 6분 뒤에 케인이 추가 득점했다. 이번에는 텔의 어시스트에서 나온 득점이다.
후반 추가시간은 6분 주어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갈라타사라이 공격수 세드릭 바캄부에게 만회골을 허용해 2-1로 점수 차가 좁혀졌다. 하지만 남은 시간 추가 실점 없이 2-1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독일 매체 ‘빌트’는 해당 경기 선수단 평점을 배겼다. 1~5점으로 평점을 나열했으며, 잘했을수록 1점에 가까운 점수를 준다. 김민재는 4점을 받았다. 데이비스, 코망, 무시알라와 함께 최저 평점이다. 2골을 넣은 케인이 1점으로 최고 평점을 받았다. 교체 투입 선수 중 뮐러, 텔(이상 2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의 다음 경기는 분데스리가 하이덴하임전, FC쾰른전이다. 김민재는 14~15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수비진 스쿼드가 얇기 때문에 휴식을 받을 여유가 없다. 또한 이 두 경기 사이에 한국과 중국에서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 싱가포르전과 중국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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