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집값이 치솟고 잇다. 내 집 마련의 꿈을 위해 청약을 붓기는 하지만 갈길이 멀기만 한 것이 현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약당첨으로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스타들이 있다.
8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가수 현진영과 배우 오서운 부부가 2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아파트 청약에 당첨된 소식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오서운은 "우리가 아기도 없고 여보가 예전에 집이 있어서 생애최초도 안되고 신혼부부도 안되고 다 안되는데 그냥 뺑뺑이로 된 거다. 계약하고 왔다"며 청약 당첨의 기쁨을 드러냈다.
그러나 현진영은 계약금이 7000만 원이라는 이야기에 "2년 반 있다가 내면 되는 거 아니냐. 어차피 합격해서 들어갈 사람인데 그걸 굳이 받냐. 내후년에 들어갈 때 준다 그래라"라며 "현진영이라고 이야기해라. 행사도 잡히면 돈 일주일 전에 들어온다. 일주일 전에 준에 준다 그래라"라고 투덜거렸다.
더욱이 분양가가 7억이라는 것을 알게 되자 "왜 이렇게 비싼걸 사냐. 여기가 서울도 아니고 경기 돈데 7억짜리 집이 뭐냐. 왜 이렇게 된장녀가 됐냐. 돈 좀 들어오니까 돈 좀 들어오니까 변한 거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자 오서운은 "그때 되면 (아파트 근처에) 역도 들어오고 법원도 완공된다"며 "(이사 갈 곳이) "42평이다. 여기보다 5평이 더 넓다. 왕족은 넓게 써야 한다"라고 현진영을 달랬다.
지난 6월에는 배우 최진혁이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박경림의 청약 당첨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최진혁은 박경림이 자신의 은인이라며 "누나가 PD 님들 소개해주고, 조인성 형님과도 사적인 자리에서 뵌 적이 있다. 용돈도 주고 했다. 누나 덕을 정말 많이 봤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시골에서 (부모님이) 전복도 보내드리고. 내가 맨날 '잘 되면 차 사줄게' 했었는데 차는 못 사줬고, 누나가 얼마 전에 청약 당첨이 돼서 이사를 했다. 소파를 선물했다. 직접 고르라고 했는데 싸진 않았다"며 "누나한테 갚아야 할 게 훨씬 크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뮤지컬 배우 김소현은 직접 청약 당첨 사실을 알렸다. 김소현은 지난 2월 MBC '구해줘! 홈즈'에 출연해 "사실 엄마 쫓아서 굉장히 집을 많이 보러 다녔다. 남편이랑 연애할 때 둘 다 집 보는 걸 너무 좋아했다. 부동산에 가서 데이트도 했다"며 "예산이 하나도 없는데도 그런 걸 보는 게 너무 재밌어서 노하우를 많이 쌓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다섯 번 이사를 했는데 한 번 집을 볼 때 스무 번씩 본다. 지금 살고 있는 집도 부동산을 돌다가 모델하우스를 봤는데 뿅 갔다"며 "예산도 하나도 없으면서 '어차피 안될 거니까'하면서 청약을 넣었는데 당첨이 됐다"라고 고백해 출연진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네 아들을 둔 다둥이맘, 코미디언 정주리는 지난해 다자녀 청약에 당첨돼 43평 한강뷰 아파트를 마련했다. 정주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전 집은 전셋집, 여기는 우리 집"이라며 "뷰가 제일 잘 보이는 곳이다. 이거 하나만 생각하고 이쪽으로 분양받았다"라고 새 집 분양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셋째 도하 때 청약을 썼다. 점수가 거의 만점이었다. 강남쪽을 쓰라고들 했지만 돈이 안 됐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특히 정주리는 인테리어도 시작 전부터 가구를 들이고 이사를 마치는 과정까지 공개해 많은 화제를 모았다.
정주리에 앞서 청약 당첨으로 화제를 모은 이가 또 있다. 바로 배우 이시언이다. 지난 2016년 이시언은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청약 당첨으로 장만한 집문서를 자랑했다. 그는 "주택청약에서 가장 중요한 건 기간"이라며 "9년 동안 3만 원씩 대학 졸업 하자마자 넣었다. 꾸준히 계속 넣는 게 중요하다"라고 당첨 비결도 전했다.
뿐만 아니라 이시언은 방송을 통해 아파트 공사 현장 방문기부터 이사 및 입주 과정, 인테리어를 마친 새 집 등을 낱낱이 공개했다. 특히 이시언은 새로운 집을 최초 공개하던 중 서울 전경이 시원하게 보이는 뷰에 "주택청약 고맙다"며 "그거(주택청약) 아니었으면 살지도 못했다 진짜"라고 청약 당첨에 대한 감사함을 전하기도 했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