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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화장실 다녀와 이상행동” VS 누나 권다미 “아주 소설을 쓰네” 분노 표출[MD이슈](종합)

시간2023-11-11 11:20:08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네이버구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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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마이데일리DB
지드래곤/마이데일리DB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마약투약 혐의로 구속된 유흥업소 A실장(29)이 가수 지드래곤(35. 본명 권지용)의 이상행동을 진술한 가운데 지드래곤의 누나 권다미가 분노를 드러냈다.

10일 경찰은 배우 이선균(48)의 마약 스캔들에 연루돼 구속된 유흥업소 여성 실장 A씨(29)를 조사하다 지드래곤이 마약을 투약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널A 캡처
채널A 캡처

이날 채널A에 따르면,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해 12월 초 권지용 씨가 업소 화장실을 다녀온 뒤 이 화장실에서 수상한 포장지가 발견됐다”며 “그 직후 권씨의 행동도 이상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여실장의 같은 진술을 토대로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사실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차원에서 형사입건까지 이어진 것이다.

A씨는 마약 투약 등 전과 6범으로 확인됐으며 이번 사건으로 구속되기 전에도 간이 검사에서 많은 양의 향정신성의약품 성분이 검출됐다.

이러한 가운데 권다미는 10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진짜 참다 참다 미친. 어지간히 해라 진짜 XXXX. 아주 소설을 쓰네 XXX"라는 글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에는 지드래곤이 지난 2009년 발표한 노래인 '가십맨(Gossip man)'을 배경음악으로 들어갔다.

지드래곤/마이데일리DB
지드래곤/마이데일리DB

이 노래에는 '자 오늘 준비한 이야기거리 나갑니다. 오늘부로 기자님들의 펜은 불이나. 실시간 검색 순위가 보이나. 많은 네티즌 손가락엔 무리가. 사태는 심각 그 이상. 우리나라는 뜨거운 냄비. 눈 깜짝하면 식을 테지. 오늘의 가십(Gossip) 거리는 또 뭔데. 하루도 잠잠할 수가 없어 왜 넌 왜. 뭘 말들이 그리 많은지. 대체 뭐가 그렇게 궁금한 건지 각자의 인생 불 필요한 논쟁 상관말고 일어나라' 등의 노랫말이 담겼다.

앞서 지난 6일 지드래곤은 전신을 제모한 상태에서 경찰에 출석해 증거 인멸 시도 의혹을 받았다.

지드래곤/마이데일리DB
지드래곤/마이데일리DB

지드래곤은 이같은 의혹에 강력 반발했다.

지드래곤 자문변호사 법무법인 케이원챔버 김수현 변호사는 10일 언론에 공식입장을 배포하고 "온몸을 제모하였다는 보도는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이 사건은 법원에서 소명부족으로 통신영장을 기각한 상황이고 모발 등에 대한 압수수색검증영장도 발부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드래곤은 실체적 진실을 신속히 밝혀 의혹을 조속히 해소하는 것이 혼란을 줄일 수 있다고 보고 자진출석해서 소변과 모발뿐만 아니라 손톱과 발톱까지 임의제출하는 등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다"며 "경찰이 요청한 체모 외 자진해서 추가로 다리털도 제공할 의사가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마치 지드래곤이 증거를 인멸할 의도로 제모를 한 것처럼 보도됐으나, 지드래곤은 감정을 하기에 충분할 만큼 남성으로서 긴 모발을 유지하고 있었고 그 모발을 경찰이 요구하는 숫자만큼 임의제출했다"며 "최근 약 1년 5개월 동안 지드래곤은 염색 및 탈색을 진행 한 바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드래곤은 경찰에서 조사를 받으면서 '원래 평소에도 제모를 했었다'며 밝힌 바 있고, 입건 보도된 이후로 제모를 전혀 하지 않았다"며 "증거 인멸의 의사가 없었음을 분명히 했음에도, 경찰 측이 혐의를 속단하면서 마치 지드래곤이 범행을 감추기 위해 증거 인멸을 시도한 듯한 표현을 사용하여 지드래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덧붙였다.

지드래곤은 지난 6일 4시간가량 조사를 마친 뒤 "(간이시약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왔다. 정밀검사 또한 요청한 상태"라고 직접 결과를 알리기도 했다. 경찰 조사에 대해서도 "웃다가 끝났다. 장난이다"며 농담을 던지는 등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경찰은 지난 9월 중순 "서울 강남 유흥주점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유흥업소 실장 A씨를 를 구속하고 이선균과 지드래곤 등 4명을 형사 입건했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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