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 예진아씨 황수정, 충격의 '마약 스캔들'…22년 전 논란 재조명 [MD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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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22년 전인 2001년 11월 13일, 배우 황수정(51)이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됐다.

검찰은 당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으로 황수정을 기소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자택에서 두 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여한 혐의다.

1999년 방영된 MBC 인기 사극 '허준'에서 예진아씨를 연기하며 단아하고 맑은 모습으로 크게 사랑받은 황수정. 그의 마약 스캔들에 대중은 충격에 빠졌다. 황수정은 구속 전 20여 개의 CF 모델로 나설 만큼 최고의 인기를 누린 스타였다.

2001년 MBC 주말드라마 '엄마야 누나야'를 마지막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한 황수정은 2004년 연예기획사 예당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으며 재개 움직임을 보였으나 네티즌의 반발로 미뤄졌다.

배우 황수정 / 마이데일리
배우 황수정 / 마이데일리

그러다 같은 해 경기 하남에 있는 지체장애인 복지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오랜만에 근황을 전한 황수정이다.

2007년에는 SBS 드라마 '소금인형' 제작발표회로 첫 공식석상에 얼굴을 드러냈다. 마약 논란이 불거진 후 5년여 만이었다. '소금인형' 시청자 게시판에서는 황수정의 복귀 반대 서명 운동이 진행되기도 했다.

이후 황수정은 영화 '여의도'(2010), KBS 2TV 드라마 '드라마 스페셜 - 아들을 위하여'(2011), 영화 '사이에서'(2012) 등에 출연하며 재기를 노렸지만 싸늘한 반응이 계속됐다.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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