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저신용대출 비중 26.5%…연말 목표치 미달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케이뱅크는 올해 3분기 충당금 630억원 적립 여파로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8.4% 감소한 132억원에 그쳤다고 14일 밝혔다.
아울러 3분기 말 기준 케이뱅크 신용대출 중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26.5%로 직전 분기 대비 2.5%p 상승했지만 여전히 연말 목표치(32%)에 못 미쳤다.
외형은 확대됐다. 케이뱅크 3분기 말 고객 수는 916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24만명)과 비교해 92만명 늘었다. 3분기 말 수신 잔액은 17조2400억원, 여신 잔액은 12조81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27.8%, 31.0% 늘었다.
케이뱅크 3분기 이자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7% 증가한 1156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케이뱅크는 아파트담보대출, 전월세보증금 반환대출 출시 등으로 경쟁력을 키웠다. 전체 여신 중 주택담보대출 비중이 지난해 3분기 말 19.9%에서 올 3분기 말 32.9%로 확대됐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기존 상품인 ‘사장님 신용대출’도 3분기 적극 취급하며 대출잔액이 약 2000억원 늘었다.
수신은 신상품 출시, 예·적금 금리 경쟁력을 앞세워 생활통장, 모임통장 등을 중심으로 성장을 이어갔다.
올 3분기 케이뱅크 비이자이익은 7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억원)보다 크게 늘었다. 케이뱅크는 3분기 중 △MMF(머니마켓펀드) 운용수익 증가 △KB 제휴 신용카드 출시 △알뜰교통카드 출시 △자동차·이륜차보험 광고 제휴 △동행복권 간편충전 서비스 출시 등으로 비이자이익을 확대했다.
안정적인 자산관리로 케이뱅크 3분기 말 연체율은 0.90%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BIS비율(자기자본비율)은 13.91%, NIM(순이자마진)은 2.30%를 기록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3분기에는 생활통장, 모임통장, 자동차대출 등 비대면 생활밀착형 혁신 상품 출시를 통해 비대면 금융 영역을 넓혔다”며 “앞으로 중저신용대출 확대와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은행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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