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겁게 사랑? 인격 모독 당해"…16기 상철·변혜진, 다사다난 열애史 [MD이슈](종합)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16기 영숙이 쏘아올린 공일까. 종합편성채널 MBN '돌싱글즈3' 출연자 변혜진과 SBS Plus, ENA '나는 SOLO' 16기 출연자 상철이 서로를 향한 폭로전을 이어가고 있다. 

15일 변혜진은 16기 영철과 함께 유튜브 채널 '뉴스잼'에 출연해 직접 인터뷰를 요청했음을 알렸다. 영상 속 변혜진은 16기 상철과 교제한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분이 정확히 사귀자고 하긴 했다. 사귀자고 했고, 사귄 것은 맞다. 그런데 그 말을 들은 바로 다음날 그분의 여자친구라는 분께 메시지를 받았고 전화가 왔다. 들어보니 '본인은 상철과 사귀는 사이였고, 그 중에 당신과 또 다른 여자 셋 중에서 고민된다고 하더라' 이런 뒷이야기를 들어서, 이건 좀 아닌 것 같았다"고 밝혔다.

또 "(상철은) 저를 만나면서도 오전에는 A라는 사람을 만났고, 오후에는 B라는 사람을 만났고, 새벽에 열두 시 넘어서 저희 집에 온다고 하고. 이런 것들이 반복되다 보니 관계 정리를 했다"고 덧붙였다.

변혜진은 "앞으로 상철과 잘 지낼 생각은 전혀 없다"며 "사람을 인격적으로 모독하는 말들도 많이 들었고, 정말 입 밖으로 꺼낼 수 없는 그런 상처되는 말들도 너무 많이 했고, 그 사람을 사람으로서 보지 않는 사람과는 굳이 관계를 유지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며 선을 그었다.

이와 같은 폭로전은 16기 영숙의 댓글에서 시작됐다. 당초 변혜진과 상철이 동물원에 함께 방문하며 열애설이 불거진 바 있으나, 지난 8일 영숙이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상철이랑 변혜진이랑 헤어졌다고 함"이라는 댓글이 달리자 "두 분 아쉽다. 8월에 팬이라고 (변혜진이) 연락하셔서 한국 오자마자 뜨겁게 사귀셨다던데. 안타깝다. '동상이몽' 출연 기대했는데"라고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을 밝히며 화제가 된 것이다. 

이 사실을 접한 변혜진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들은 걸 들었다고 말하는 건 팩트. 그러나 팩트 체크 되지 않은 사실을 퍼트리는 행동. 그에 대한 제 의견은 도 넘었다 생각한다"며 일갈했다. 이후 영숙과 변혜진은 영철을 통해 화해를 했다.

이에 상철 또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개인 라이브 방송을 통해 16기 영철과 변혜진을 언팔로우 한 이유에 대해 밝힌 것. 상철은 변혜진과 교제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며 "영철이 변혜진과 사귀지 않는다고 했지만 느낌이 이상했다. 내가 중간에 바보같이 낀 상황일 수도 있는 그런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팔로우를 끊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 오해인 거면 영철이 다시 나한테 말해서 관계가 회복될 수 있고, 아니면 이대로 끝날 수도 있다. 나랑 가장 친했던 영철이 내가 교제했던 사람과 만나면 솔직히 나랑 영철이는 얼굴을 볼 수가 없다"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영철은 변혜진과 함께 출연한 방송을 통해 "우리는 오빠 동생 그 이상 그 이하의 사이도 아닌데, 저나 변혜진 씨가 예의에 어긋난 사람으로 비춰지고 있는 현 상황이 억울하다"고 심경을 드러냈다.

이어 상철에게 "마지막까지 형 대우를 해주고 싶다"며 "여기서 이 사태를 조용히 끝내면 내 입에서는 더 이상 뭐가 나가지 않을 것이다. 만약에 (상철과) 그런 상황이 되다 보면 그때 가서는 형과 나는 끝이 될 것이다. 그런 상황까지는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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