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캐피탈 “현대 그랜저, 3분기 KB차차차 국산차 판매량 1위”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현대 그랜저가 2023년 3분기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 국산차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15일 KB캐피탈은 KB차차차 중고차 데이터를 분석해 산출한 순위를 발표했다.

국산차 판매량 순위 1위는 현대 그랜저, 2위 기아 모닝, 3위 현대 아반떼, 4위 현대 쏘나타, 5위 기아 카니발이다.

기아 모닝은 4위에서 2위로, 기아 카니발은 2위에서 5위로 순위가 변동됐다.

수입차 판매량 순위 1위는 벤츠 E클래스가 차지했으며 2위부터 5위까지는 BMW 5시리즈, 벤츠 S클래스, 아우디 A6, BMW 3시리즈 순으로 나타났다.

벤츠 S클래스는 평균 판매 시세가 1억이 넘는 중고차로서는 유일하게 상위권에 오르며 플래그십 세단으로서 저력을 과시했다.

유종별 중고차 판매량은 가솔린, 디젤, LPG, 하이브리드, 전기차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분기 대비 증감율은 가솔린 7.1%, 디젤 -7.5%, LPG 15.3%, 하이브리드 13.3%, 전기차 8.5%로 디젤을 제외한 모든 유종 판매량이 증가했다. 높아진 유류비에 대한 고객 심리가 반영되며 LPG와 하이브리드 판매량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가솔린은 기아 모닝, 디젤은 기아 카니발, LPG는 현대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현대 그랜저, 전기차는 테슬라 모델3로 나타났다.

KB캐피탈 관계자는 “전반적인 추이를 봤을 때, 높은 금리와 유류비로 인해 유지비가 저렴한 경제적인 차량 판매량이 한동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