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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배우 임형준이 재혼 결혼식에 탁재훈을 초대하지 않은 이유를 털어놨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김복준, 뮤지, 이지혜, 임형준이 출연했다.
이날 MC 김구라, 김국진은 임형준의 낮은 인지도에 대해 이야기하며 “재혼 소식을 여기서 알게 된 사람도 되게 많을 거다”, “여기서 임형준을 알게 된 사람도 많을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세윤 역시 “5년 만에 기쁜 소식 들고 나오셨다는데 일단 자기소개부터”라고, 장도연 또한 “누구시냐”라고 물어 웃음을 안겼다.
본인을 공기같은 배우라고 소개한 임형준은 지난해 13살 연하 아내와 재혼한 후 늦둥이 딸을 얻었다고 밝혔다.
7개월이 됐다는 딸에 대해 임형준은 “늦게 봐서 그런지 느낌이 다르다. 너무 예쁘다”라며 자랑했다.
이에 비슷한 상황인 김구라가 공감을 표하자 임형준은 “나하고 똑같지는 않지만 상황이 비슷해서 (재혼에 대해서) 형한테 많이 물어봤다. 구라 형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한테 물어봤는데 극명하게 반응이 갈린다”라고 털어놨다.
임형준은 “어떤 사람은 결혼한다고 하면 화를 내는 분들도 있었다. 그런데 구라 형 같은 경우는 ‘잘했어’ 하면서 계속 나를 격려해주고 용기를 줬다”라며, “그러다보니까 좋은 말 해주슨 나사람을 찾게 됐다. 그래서 용기를 얻었다”라고 밝혔다.
임형준의 재혼 이야기에 뮤지는 “근데 왜 결혼식 때 재훈이 형이랑 나 안 불렀냐”라며 탁재훈과 본인을 왜 재혼 결혼식에 초대하지 않았냐고 물었다.
이에 임형준은 “재훈이 형한테 연락을 안 한 건 초혼 때 왔었다. 그리고 작게 하다보니까 내가 턱시도 입은 걸 처음 보시는 분 위주로 초대했다”라고 대답했다.
이지혜는 “근데 라인업이 기가 막혔다. 마동석 씨, 손석구 씨 배우분들이 정말 많이 오셔가지고 술렁술렁했다”라며 임형준의 재혼 결혼식 하객 라인업을 밝혔다.
김구라가 “첫 번째 결혼 때 모셨던 분들은 싹 물갈이하고 뉴 페이스로?”라고 하자 임형준은 “모여서 수군댈 수도 있고. 정말 진심으로 축하해줄 것 같은 분들만 초대했다”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하게 만들었다.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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