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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축구선수 기성용(34)이 가수 임영웅(32)과 만났다.
기성용은 15일 "국민 영웅 그리고 말년호빙요 수빈이랑 좋은 사람들과 좋은 시간. 조만간 같이 축구하는걸로"라며 "건행, 축구, 말년호빙요, 임영웅" 등을 덧붙이고 사진을 깜짝 공개했다.
기성용이 임영웅, 축구유튜버 말년호빙요(본명 이수빈·33) 등과 함께한 사진이다. 밤거리에서 찍은 사진인데, 세 사람 다 편안한 일상 패션으로 환하게 웃으며 카메라를 향해 포즈 취하고 있다. 임영웅, 기성용 두 사람이 찍은 사진에선 나란히 브이 포즈를 취하며 훈훈한 분위기가 흐른다. 말년호빙요는 기성용이 사진을 올리자 "형 건행이에요. 뒤에서 살짝 행쇼~ 라 그런거 들었는데 못들은척 했습니다"라고 댓글 달아 웃음을 안겼다. "건행"은 임영웅을 대표하는 시그니처 인사말로 "건강하고 행복하세요"란 뜻이다.
특히 임영웅은 평소 남다른 축구 열정으로 유명한데, 축구 관람뿐 아니라 직접 축구 경기를 뛰는 것도 즐기는 축구 마니아다. 기성용이 "조만간 같이 축구하는걸로"라고 덧붙인 만큼 기성용, 임영웅, 말년호빙요까지 함께 축구하는 모습을 실제로 볼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감도 증폭되고 있다.
한편, 임영웅은 2023 임영웅 전국투어 콘서트 'IM HERO(아임 히어로)'를 진행 중이다. 최근 서울 KSPO DOME에서 서울 공연이 성황을 이뤘고, 향후 대구 콘서트는 11월 24일과 25일, 26일 대구 엑스코 동관에서 열리며, 부산 콘서트는 벡스코 제1전시장 1, 2홀에서 12월 8일, 9일, 10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진행되는 대전 콘서트는 12월 29일, 30일, 31일이며, 광주 콘서트는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4년 1월 5일, 6일, 7일에 펼쳐진다.
특히 임영웅은 지난 서울 공연 당시 "더 큰 우주가 되겠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2024년 5월 25일,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깜짝 발표해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공연을 개최한다는 사실만으로도 현재 임영웅이 차지하고 있는 영향력과 위상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임영웅에게도 서울월드컵경기장은 각별한 인연이 있다. 지난 4월 임영웅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FC서울 대 대구FC 경기에 시축자로 나선 바 있기 때문이다.
당시 임영웅은 시축뿐 아니라 현장을 찾은 관객들을 위해 노래까지 부르는 특급 선물도 했으며, 임영웅의 팬들도 대거 경기장을 찾아 임영웅을 향한 응원뿐 아니라 경기도 함께 관람하며 K리그에 열기를 더한 바 있다. 특히 임영웅이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팬덤 '영웅시대'를 상징하는 '하늘색'을 제외한 의상을 입고 와줄 것을 요청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해당 경기가 FC서울의 홈경기였는데, 원정팀인 대구FC의 유니폼 색상이 하늘색이었기 때문이었다. 홈팀인 FC서울을 배려한 임영웅의 깊은 마음씨가 많은 축구 팬들에게 감동을 주기도 했다.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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