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가디언즈 오브 데이지' 캠페인 독려→패션계 인사 다수 참여
지드래곤, 혐의 강력히 부인 "이번 사건 연루돼 솔직히 속상해"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그룹 빅뱅 출신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의 누나인 패션 디자이너 권다미 씨가 '가디언즈 오브 데이지(Guardians Of Daisy)' 캠페인 참여를 독려한 이후 수많은 패션계 인사들이 챌린지를 통해 지드래곤을 응원하고 있다.
15일 샤넬의 신발을 디자인한 패션 디자이너 로렌스 디케이드는 본인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G-DRAGON Guardians Of Daisy'라는 문구가 적힌 사진을 업로드했다. 그는 하트 이모티콘과 지드래곤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태그하며 지드래곤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샤넬의 뮤즈이자 한국계 미국 패션 모델 수주 역시 챌린지에 동참했다. 수주는 15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토끼 인형을 바탕으로 한 '가디언즈 오브 데이지' 사진을 업로드하며 지드래곤에 대한 지지를 드러냈다.
또 사진 작가 홍장현과 김희준도 15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가디언즈 오브 데이지' 사진을 공개하며 지드래곤을 응원했다.
지드래곤의 매형이자 배우 김민준 또한 14일 '가디언즈 오브 데이지(Guardians Of Daisy)' 캠페인에 동참했다.
'가디언즈 오브 데이지'는 지드래곤을 응원하기 위해 그의 팬들이 지드래곤의 패션 브랜드 로고인 '피스마이너스원' 상징 꽃인 데이지를 이용해 필터를 만든 사진을 일컫는다. 지드래곤의 팬들 뿐만 아니라 각종 유명 인사들이 사진을 공유하며 화제가 됐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중순 '서울 강남 유흥주점 종사자들이 마약을 투약한다'는 제보를 입수했다. 이 과정에서 지드래곤과 배우 이선균 등의 수사에 착수했다. 이에 지드래곤은 혐의를 강하게 부인 중이다. 지난 13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드래곤은 "마약을 투약한 적도, 누군가에게 주고 받은 적도 없기 때문에 몸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되면 그게 더 이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춤을 오래 추다 보니 일반적인 분들보다 몸이 많이 유연한 편"이라며 "한 마디 한 마디 책임감 있게 말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리다 보니 말할 때 좀 더 신중히 생각하고 기억을 더듬고 생각하는 과정에서 (말하는) 중간 중간 시간이 많이 길어졌다. 연예인으로서 브라운관에 비치는 모습 만을 가지고 판단되는 것을 감내해야 할 부분이지만 이번 마약 사건과 관련해 연루되는 점에서는 솔직히 속상하다"고 심경을 드러냈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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