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예능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개그우먼 김숙이 신인 시절 겪었던 레전드 썰을 털어놨다.
18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토요일은 밥이 좋아'(토밥좋아)에서는 김숙이 전설의 후배가 된 사연을 밝혔다.
이날 박나래는 김숙의 레전드 썰을 언급했다. 김숙은 "인사하는데 성의없게 하니까 눈 보고 인사하라고 했던 거?"라며 "'안녕하세요' (평범하게) 인사했는데 선배가 부르더라. 괜찮았는데 '인사를 그 따위로 해? 눈 보고 인사해' 해서 그 뒤로 (눈 보고) '안녕하세요' 했다. 그랬더니 '눈 깔아'라고 하더라"라며 억울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박나래는 "그때는 기강이 셀 때니까 뭐만 하면 그랬다"라고 했다.
김숙은 "눈 보고 인사하래서 눈 보고 인사했는데 눈 깔으라더라. 어떻게 보고 인사하라는 거냐. 눈 보면 눈 깔으라 그러고 눈 깔면 눈 보라 그러고"라며 토로했다.
이어 심부름 레전드 썰도 풀었다. 김숙은 "얄미운 선배가 있었다. 10만 원 수표를 주면서 아이스크림을 사 오라더라. 아이스크림 3~4개를 사갔다. 희극인실에 한 3~40명씩 모였는데 '너 여기 입이 몇인데 아이스크림 3개를 사오냐'고 엄청 혼내더라. 죄송합니다 했다"고 말했다.
김숙은 "또 며칠 지나고 10만 원 수표를 주면서 담배를 사오라더라. 그래서 입을 봤다. '선배들 입이 몇 갠가. 많네' 이러면서 담배 100갑을 사갔다"며 "그때 담배가 1000원이어서 100갑을 사갔다. '너 뭐하냐?' 이래서 '입을 봤는데 여러 명이길래'라고 했다. '바꿔 올까요?' 했는데 '야 됐어!' 하면서 챙겨서 가시더라"라고 해 폭소를 안겼다.
박나래는 "이건 전설이다. 너무 웃긴다"라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사진 = E채널 '토요일은 밥이 좋아' 방송 캡처]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