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저출산 시대 속 연예인들의 임신 소식이 줄이어 들려오고 있다. 올해가 두 달이 채 남지 않은 가운데 '푸른 청룡의 해'인 2024년 출산을 앞둔 배우와 방송인이 여럿이다.
배우 이다인(본명 이라윤·31)은 내년 2월 엄마가 된다.
지난 1일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는 "이다인에게 소중한 생명이 찾아왔다. 현재 이다인은 건강과 안정을 최우선으로 내년 2월 찾아올 축복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공표했다.
2021년부터 가수 겸 배우 이승기(36)와 공개 열애를 해온 이다인은 지난 4월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 결혼 7개월 만에 전해진 희소식에 축하 물결이 일었다.
이다인은 지난 18일 인기리에 종영한 MBC 사극 '연인'에서 경은애 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 연기를 보여줬다. 이승기는 종합편성채널 JTBC '싱어게인3' 진행자로 활약 중이다.
임신 6개월에 접어든 방송인 박슬기(37)는 두 아이의 엄마가 될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18일 박슬기는 "저희 식구에게 또 소중한 선물이 찾아와 주었다"며 "안정기가 되면 말씀 드리려고 잘 지켜온다는 게 오늘 정밀 초음파 날이었고 벌써 배가 이만큼 나왔다(거의 첫째 만삭 때 수준. 양수 양이 많다고 한다)"고 직접 밝혔다.
불룩 나온 배에 조심스럽게 손을 올리고 찍은 사진도 공유했다.
박슬기는 2016년 1살 연상의 광고회사 PD와 결혼했으며 2020년 첫째 딸 공소예(3) 양을 품에 안았다.
배우 황보라(40)도 '청룡띠' 엄마 대열에 합류한다.
19일 황보라는 "결혼한 지 딱 일 년이 되었는데 저희 부부에게 하나님께서 아기천사를 주셨다"며 배 속 '오덕이'(태명)의 초음파 사진을 찍어 올렸다.
"모든 것을 아낌없이 주고만 싶고 모든 것을 다 주어도 아깝지 않은 사랑을 처음 느껴본다"고 털어놓은 황보라였다.
황보라는 배우 김용건(77)의 둘째 아들이자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45)의 동생인 워크하우스컴퍼니 차현우(본명 김영훈·43) 대표와 10년간의 열애 끝에 지난해 11월 결혼했다. 오는 12월 6일 영화 '3일의 휴가'로 극장가에 돌아온다.
배우 이병헌(53)과 올해 결혼 10년째를 맞은 배우 이민정(41)은 둘째를 임신 중이다. 출산 예상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 8일 이민정은 "아직 아들 엄마 같지만 둘째는 딸 맞다고 한다"라며 딸의 태명이 '버디'라고 알렸다. "버디(birdie)와 버디(buddy) 이중적인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민정은 2013년 이병헌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빌런즈'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이병헌은 최근 제32회 부일영화상, 제59회 대종상 시상식 등에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영원한 '체조 요정', 전 리듬체조 선수 겸 방송인 손연재(29)도 엄마가 된다.
손연재는 지난 8월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임신 사실을 깜짝 고백하며 "어느 때보다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딸이라면 리듬 체조를 권할 거냐'란 질문에 손연재는 "많이 생각해봤는데 개인적으로는 안 시키고 싶다"면서도 "하고 싶다고 하면 어쩔 수 없다"라고 답했다.
손연재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최초로 개인 종합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7년 은퇴 후 지난해 8월 9살 연상의 금융인과 결혼식을 올렸다.
오는 25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개최되는 '2023 손연재 리프챌린지컵'에 참석할 예정이다.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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