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승리 앞둔 세트 포인트 앞에서 손도 못대고'
[마이데일리 = 인천 곽경훈 기자] 링컨의 4연속 서브 에이스에서 상대편 감독도 수비도 식은땀을 흘렸다.
한국전력은 1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진행된 '2023~2024 도드람 V리그' 인천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2 22-25 25-14 30-28)로 승리했다. 한국전력은 2연승을 기록하면서 6연승을 노리던 대한항공의 질주에 브레이크를 걸었다.
한국전력은 세트 스코어 2-1 4세트 24-21 상황에서 큰 난관에 빠졌다. 대한항공 링컨이 예리한 서브에이스로 2득점을 만들었다.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은 작전타임을 써서 위기를 벗어나고 싶었지만 이미 양팀 모두 작전 타임을 다 쓴 상태였다.
한국전력 선수들은 애써 침착하려고 하이파이브를 하면서 다시 수비를 준비했다. 하지만 링컨의 연속으로 서브 에이스로 단숨에 역전이 되었다. 대한항공이 25-24로 앞섰다.
링컨의 4연속 서브 에이스는 역대 공동 2위를 기록할만큼 위력적이었다. 더욱이 세트 포인트를 앞둔 한국전력에게는 큰 충격이었다.
27-27 듀스에서 이준과 김규민이 겹치면서 어택 커버에 실패, 찬스를 잡은 한국전력은 타이스의 오픈 공격으로 승리를 확정 지으며 그 어느 때보다 거침없는 포효를 하며 기뻐했다.
한국전력 타이스는 블로킹 4개를 포함해 양 팀 최다 득점인 29득점, 임성진이서브 에이서 1개를 포함해 15득점, 신영석이 블로킹 득점 6개 서브 득점 1개를 포함해 13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5연승 대한항공에게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연승행진에 나선 한국전력은 오는 21일 수원에서 천안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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