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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하이브 산하 레이블 빅히트 뮤직 소속 댄스 트레이너 A씨가 사기·횡령 등 혐의로 피소됐으며, 하이브에서 해고됐다.
20일 하이브는 "구성원의 비위 사실 및 회사에 끼친 피해를 인지한 즉시 외부 로펌의 자문을 받아 객관적 조사를 진행했고, 직무배제 및 인사위원회 절차를 거쳐 징계 해고했다"고 밝혔다.
하이브는 구성원이 회사 내부 정보나 직무, 직위 등을 이용해 사적 이익을 취하는 행위 및 위법/부당 행위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는 바. 본 건에 대해 "사규 상 복무 규율 및 취업 규칙을 위반한 구성원 개인의 비위 행위"라고 전했다.
특히 하이브는 A씨의 사기 횡령 혐의로 인해 "현재 회사가 받은 피해 사항에 대해서는 형사고소장 접수 후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며 "당사는 비위자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끝까지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이브는 이러한 행위를 예방하고 신속한 조치를 취하기 위해 하이브는 별도의 제보 센터도 운영 중이며, "당사와의 관계 또는 아티스트와의 친분 과시 등의 사기 행각을 예방하기 위해 사기 피해 주의 안내를 지속적으로 외부에 공지하고 있으며,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전 구성원에 대한 직업 윤리 교육과 반부패방지, 공정거래 등에 대한 거버넌스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내부 통제 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내부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A씨는 빅히트 뮤직 소속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데뷔 초부터 댄스 트레이너로 재직했으나, 지난 9월 사기 및 횡령 등의 혐의로 징계해고됐다. A씨는 하이브 공금 수천만 원을 횡령하고 관계자들로부터 수십억 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A씨는 하이브 명의를 도용해 관계자들에게 투자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갈취 금액은 50억 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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